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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눈과 귀 동시에 문제가 생길 때 한방치료법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5-07 15:3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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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근호에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나이와 고혈압이 눈 질환과 청력 질환의 위험도를 동시에 높이는 원인인 것으로 밝혀졌다. 40세 이후 나이가 10살 증가할 때 청력손실과 백내장이 동시에 발생할 확률이 6.57배로 높아졌다. 또 혈압은 10㎜Hg 높아지면 1.5배의 황반변성 위험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화로 인해 청력이나 시력이 떨어지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노화로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으로 인해 시력과 청력이 동시에 떨어지는 경향이 큰 만큼 시력 또는 청력 저하가 있는 환자들은 각기 다른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황반변성과 더불어 실명의 원인인 눈 질환 중의 하나인 녹내장은 눈에 가해지는 압력인 안압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가는 것이 원인이다. 안압이 올라가게 되면 시신경이 손상되고 결국 시력을 잃게 되는 결과를 가져오는 무서운 질환이다. 근시가 심한 경우나 가족 중에 녹내장이 있으면서 50대를 넘었다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녹내장이 발생할 수 있다. 눈동자의 검은자위가 녹색으로 변하는 녹내장은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으로 완치가 불가능한 눈질환이다.

녹내장의 무서운 점은 병이 생기더라도 처음에는 알기가 무척 어렵다. 순간적으로 생기는 병이 아니기 때문에 처음에는 안개가 있는 것처럼 뿌옇게 보이다가 눈에 통증이 생긴다. 주요 증상으로는 물체가 어른거리고 시야 중앙이 아닌 주변부터 점차 안 보이게 돼 시야가 좁아지는 질병이다. 눈에 통증을 느끼고 시야가 좁아지는 증상을 느껴 병원에 갔을 때는 상당히 진행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조기검사가 중요한 녹내장은 우리나라 40세 이상 인구 중 3.6%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의학에서 바라보는 눈 질환이나 청력 질환은 별개의 질환으로 보지 않는다. 한의학에서는 녹내장이 생기는 이유를 전신질환의 개념에서 바라보는데 인체 내부적 요인을 오장육부의 기능장애와 인체 구조적으로 턱 관절 및 경추 등의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눈 질환은 오장육부 중 간 및 신장기능과 연관이 있는데 동의보감에 따르면 ‘눈은 간의 구멍으로, 신장에 열이 지나치게 왕성하면 시력에 영향을 준다’고 한다.

▲하미경 원장 (사진=하성한의원 제공)

한의원을 통해 녹내장 치료 시에는 한의학적인 통합관점에서 몸의 기능적, 구조적, 생활 환경적 원인을 제거하는 다양한 방향으로 치료한다. 개인별 유기적인 원인 분석 및 통합처방을 통해 녹내장 개선을 도모하는데 먼저 눈과 관련된 오장육부의 불균형을 바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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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성한의원 하미경 원장은 “간단하게 눈 질환에만 초점을 맞추지 않고 눈과 연결된 경락의 열을 떨어뜨리는 데 집중하기 때문에 눈과 연결된 후계, 곡지, 태충, 합곡, 외관 등의 경혈에도 침을 놓는다. 눈 질환을 일으키는 턱관절과 경추 등의 신체 뒤틀림도 교정하는 치료를 동시에 시행한다. 눈의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도와주는 물리치료와 눈 호흡, 안구 운동, 자세교정 등의 운동요법도 함께 처방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초기 자각증상 없이 진행되는 녹내장은 처음부터 대처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다. 녹내장의 근본 원인을 치료하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한의학적인 치료법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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