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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알츠하이머병 찾아내는 '바이오마커' 발견되나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5-08 06:5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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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세포가 포도당을 이용하는 해당과정(glycolysis)에 관여하는 효소 단백질의 활성도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다른 신경퇴행성질환에서는 나타나지 않고 알츠하이머병에서만 특이적으로 나타나는 단백질이 발견됐다.

7일 미국 아틀란타의 에모리 의과대학(Emory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팀이 '네이쳐 의학(Nature Medicine)'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2000여명의 뇌 샘플과 400명에서 수집한 뇌척수액 샘플의 단백질 발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환자 뇌 샘플의 단백질 구성을 분석해 비슷한 나이대의 건강한 사람들의 뇌를 구성하는 단백질 조성과 비교했다. 뇌 척수액 샘플의 경우 알츠하이머병과 알츠하이머병을 제외한 다른 6가지 신경퇴행성질환 환자들의 차이를 분석했다.

분석결과 뇌세포가 포도당을 이용하는 해당과정(glycolysis)에 관여하는 효소 단백질의 활성도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에서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효소들의 활성도는 알츠하이머병의 대표적인 증상인 치매의 중증도와 상관관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이 효소들을 알츠하이머병의 조기진단에 필요한 '유체 바이오마커(fluid biomarker)'로서의 이용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은 뇌 세포의 일종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와 별아교세포(astrocyte)의 항염증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들의 발현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단백질들은 아직 알츠하이머병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뇌의 변화는 시작된 단계의 환자들의 뇌척수액에서도 증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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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단백질에 대한 대규모의 비교연구를 통해 알츠하이머병에 관여하는 여러 생리학적인 과정과 뇌 신경의 염증반응에 대한 한 차원 더 높은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며 "앞으로 뇌의 특정 영역의 단백질 발현의 변화가 어떤 것을 의미하는지 밝혀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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