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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암 생존률, 조기 발견이 좌우…정기적인 건강검진이 최선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5-04 15: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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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국내 전체 암 유병자 가운데 5년 넘게 생존한 환자 비중이 절반을 넘어선지 오래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1999년부터 2016년까지 18년간 암 진단을 받고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국민은 총 173만9951명으로 나타났다. 암 진단을 받은 이후 5년 넘게 생존한 이들은 전체 암 유병자의 52.7%(91만6880명)로, 50%를 돌파했다. 5년 초과 생존자 비율은 2011년 37.6%, 2013년 42.7%, 2015년 49.4% 등 해마다 높아지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암 발생 인구 가운데 3분의 1은 예방이 가능하고 3분의 1은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경우 완치가 가능하다. 나머지 3분의 1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완화할 수 있다.

암 생존율이 이처럼 상승한데에는 의료기술 발전과 건강검진 대상 확대 등 국가 지원, 암에 대한 국민 인식이 개선된 결과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1년 또는 2년에 한번씩 일반 건강검진을 자기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과거 건강검진 대상자는 지역 세대주 및 직장 가입자, 만 40세 이상 세대원과 피부양자로 제한적이었지만 지난해부터는 20~30대 피부양자, 세대원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세대원까지 대폭 확대됐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제공하는 건강검진은 ‘국가지정 검진기관’ 지정병원에서 가능하다. 최근에는 대학병원 못지않은 의료진과 첨단 장비를 갖추고 있는 지역 병원도 늘고 있는 만큼, 대학병원이나 대형종합병원이 아니더라도 지역 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지정한 건강검진병원에서도 정밀검진이 가능하다.

다만 건강검진 병원을 선택할 때는 특화분야별 전문의가 상주해 우리나라 국민에게 꼭 필요한 6대암 검진뿐만 아니라 갑상선초음파, 폐CT, 복부 초음파, 유방초음파, 전립선 초음파, 자궁경부암 등의 검사를 직접 시행하는지 살펴봐야 한다.

가족력, 연령, 환경을 고려해 개인특성에 맞는 맞춤 종합검진서비스를 제공하고, 원내 임상병리사가 관리하며 검진 후에도 체계적인 연계 시스템을 갖추고 외래진료를 시행하는지 등의 사후관리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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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훤 병원장 (사진=부천우리병원 제공)

의료 장비도 중요하다. 부천우리병원 한상훤 병원장은 “의료진의 임상경험 못지않게 의료 장비에 따라 검진 정확도가 달라질 수 있다”면서 “현대인의 고질병으로 자리잡은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의 원인을 파악할 수 있는 뇌신경검사실을 마련하고 1.5T MRI, 128 CT 등의 첨단 의료기기를 갖추고 있는 곳을 선택할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보건복지부가 국가건강검진의 질 향상을 위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실시한 '3주기 병원급 건강검진기관' 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은 검진기관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한상훤 병원장은 또 “모든 질환이 그렇듯 암 역시 조기에 발견할수록 생존율이 높아진다. 혈액종합검사를 통해 비교적 간단히 암까지 발견할 수 있다”며 “간 기능, 간염, 갑상선 기능, 췌장 기능, 근골격계 질환부터 면역질환, 성병, 빈혈 검사에 이르기까지 대략 80여종의 신체의 이상 증후도 진단할 수 있으므로 적극적으로 건강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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