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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덴마크 연구팀, 세균의 혈액감염과 대장암의 연관성 밝혀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5-02 17: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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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결과 특정 혐기성 균에 감염된 사람들의 1년 내 대장암 발병률이 혈액감염이 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4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혈액의 혐기성 균 감염과 높은 대장암 발병위험 사이에 연관관계가 있다고 밝힌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덴마크의 오덴세 대학병원(Odense University Hospital) 연구팀이 '2020 유럽임상미생물감염학회(2020 European Congress of 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us Diseases)'에서 발표한 바에 따르면 2백만명의 덴마크인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연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혐기성 균(anaerobic bacteria)은 우리 몸의 장내 공간을 포함한 여러 곳에 존재하는 균으로, 다른 균들과 달리 산소가 없어도 살 수 있다. 혐기성 균에 의한 감염은 흔하지 않지만, 감염이 발생하더라도 주로 균들이 거주하는 장내 공간 등에서 일어난다.

연구팀은 2007년부터 2016년 사이에 2백만명의 덴마크인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 중 4만5760명이 혈액감염이 발생한 사람들이었으며, 세균 동정 검사를 통해 어떤 세균에 의해 감염됐는지 밝혀진 상태였다.

수집한 자료와 덴마크 대장암 연구 데이터베이스를 비교한 결과 혈액감염이 발생한 4만5760명 중 대장암 발병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진 세균에 감염된 후 대장암이 발병한 사람은 총 492(1.1%)명이었으며, 감염이 확인된 후 1년 내 대장암 진단을 받은 사람들은 241(0.5%)명이었다.

분석결과 혐기성 균에 해당하는 Clostridium septicum에 감염된 사람들의 경우 1년 내 대장암이 발병한 비율이 혈액감염이 없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42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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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이번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특정 혐기균에 혈액검사 양성을 보이는 사람들은 대장암의 선별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하며 "앞으로 이 균들이 대장암 발병기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밝히는 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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