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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성조숙증, 이것만 알아도 예방할 수 있다? 4大 주의사항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4-29 16: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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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만병의 근원이라 불리는 ‘비만’의 유해성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 특히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소아 비만에 노출되는 아이들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과다 체지방은 성조숙증의 핵심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체지방률이 높으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의 수치가 높기 마련이고 이 두 성분들은 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켜 초경과 변성기가 오는 시기가 빨라져 성장판이 일찍 닫히게 된다. 따라서 성장이 가능한 시기를 짧게 만들 수 있다.

체지방률이 높은 아이들을 보면 운동량이 현저히 적은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성장판이 받는 물리적 자극이 부족하고 식습관도 좋지 못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대부분 패스트푸드나 당도가 높은 고열량 음식을 편식하므로 열량은 과잉 섭취하지만 기타 무기질과 중요 영양소들은 부족한 경우를 볼 수 있다. 이 또한 부가적으로 성장장애를 일으키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일반적으로 여학생의 경우에는 30kg, 남학생의 경우에는 45kg 정도가 되면 사춘기가 진행되므로 여학생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 이전에 가슴에 멍울이, 남학생의 경우 반항기가 시작되는 등 성징이 나타나기 시작하거나 기준체중(여학생 30kg, 남학생 45kg) 이상이 되면 검사를 통해 성장 시기를 체크해 보도록 해야 한다.

서정한의원 박기원 원장은 “아이들의 키 성장 촉진과 성조숙증 예방을 위해서는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숙면을 취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침을 거르지 않고 TV나 비디오 게임을 멀리하는 등의 생활습관 교정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자녀의 원활한 성장을 위해서는 숙면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숙면을 취해야 성장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우리 체내에서 분비되고 있는 호르몬은 종류도 많지만 그 역할도 무궁무진하다. 호르몬은 하루의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체수분량 조절, 음식 섭취 및 대사, 생식, 면역, 적혈구 생산 등 전반적인 체내 항상성 유지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호르몬의 균형이 조금만 깨져도 건강은 유지되기 어렵게 된다.

갓난아기들은 호르몬들이 어른처럼 환경변화에 따라 잘 조절되지 않아 몸의 항상성이 깨지기 쉽다. 이 때문에 작은 온도 변화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거나 병치레를 하기도 한다. 하지만, 자라면서 점점 호르몬 분비선들이 발달하게 돼 3~4세에는 면역 관계 호르몬들의 분비선들이 발달하고, 7~8세가 되면 본격적으로 여러 호르몬 분비가 왕성해질 수 있는 체계를 갖춘다. 이어 스테로이드 호르몬, 성장호르몬, 성호르몬의 분비가 순차적으로 왕성해져 인체를 지배, 조절하게 된다.

▲박기원 원장 (사진=서정한의원 제공)

정상적인 어린이에게는 하루 9회 성장호르몬이 왕성하게 분비되는데, 하루 중 숙면에 들었을 때 가장 많은 양의 성장호르몬이 분비된다. 이 때문에 부모들은 아이가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온도, 습도, 조명 등에 유념해야 한다.

만일 아이의 성조숙증이 걱정된다면 반대로 성장호르몬 분비를 최대화시켜 성호르몬 분비시기를 늦추고, 키도 쑥쑥 자라도록 해야 한다. 성장호르몬은 대단히 까탈스러운 호르몬의 하나로 간에서 성장인자를 만들어 몸 안의 대사 작용을 가속화시켜 키를 크게 하는 작용을 하며 영양, 운동, 수면 등 신체 환경에 따라 민감하게 분비량이 변화하므로 성장호르몬이 분비될 수 있는 조건을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아침 결식(缺食)은 키 성장을 방해하는 요소다. 학기 중에는 여느 때를 막론하고 시간에 쫓기다보니 아침을 결식하는 아이들이 많다. 아침을 먹지 않으면 점심 식사시 폭식의 위험이 클뿐더러 같은 양을 먹는다 하더라도 몸에서 흡수하는 정도가 월등히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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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 미국 노스웨스턴 의대 예방의학과 린다 밴 혼 교수의 발표에 따르면 아침을 먹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비만률이 35~50% 낮았다. 심장병 발병 위험도 현저하게 줄어들 뿐 아니라 아침식사를 꾸준히 하는 습관은 아이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하니 아침식사는 꼭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TV와 비디오 게임은 아이들의 운동시간을 줄일 뿐 아니라 전자파를 뿜어내며 호르몬계를 교란시킬 위험이 있다. 성호르몬의 분비 시기가 정상보다 빠른 성조숙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또한 TV와 게임을 하느라 꼭 해야 할 일을 미루어 엄마의 잔소리가 뒤따르게 되면 스트레스 지수도 높아지기 마련이다. 여과 없이 접하게 되는 선정적, 폭력적인 장면들 또한 문제가 될 수 있어 부모의 지도하에서 하루 두 시간 미만만 이용하도록 하자.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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