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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난임 부부 3쌍 중 1쌍은 男 난임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입력일 : 2020-04-23 09: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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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이나 음주ㆍ호르몬 이상 등이 원인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난임 부부 3쌍 중 1쌍은 남성 난임이 원인이다. 이는 난자와 수정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양의 건강한 정자를 만들지 못하거나, 정자의 운동성 부족으로 질 속으로 잘 들어가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정자의 수가 적거나 운동성이 감소한 정자를 생산하는 경우, 고환의 온도를 상승시키는 요인을 원인으로 꼽는다. 고환의 온도는 다른 신체 부위보다 2도 정도 낮은 게 정상이다.

흡연, 음주, 약물 복용, 꽉 끼는 속옷을 입는 등의 생활습관도 정자 생산량 감소의 원인이 된다. 또 만성신부전 같은 만성 질환이나 요도를 침범하는 요도 하열, 음낭을 침범하는 정맥류 등도 남성의 가임력을 떨어뜨린다.

고환암으로 수술이나 화학적 방법의 항암치료, 방사선 치료 등으로 고환이 손상돼도 난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호르몬 이상도 이유가 된다. 고환의 남성호르몬 기능이 저하되거나 뇌하수체 종양 등의 뇌하수체 질환도 정자 생산을 감소시킬 수 있다.

또 방광의 입구가 제대로 닫히지 못해 정액이 방광으로 역류하는 역행성 사정을 하는 경우도 정자가 난자까지 이동하지 못하는 원인이 되는데, 흔히 전립선 수술 후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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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박형근 교수는 “남성 난임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며 “정자의 수가 감소했거나 운동성이 떨어진 정자의 원인이 정계정맥류라면 현미경 수술로 교정할 수 있고, 혈액 검사 결과, 남성 호르몬 저하가 있다면 성호르몬 주사를 통해 치료 가능하다”고 말했다.

박형근 교수는 “발기부전이나 역행성 사정에 의한 난임인 경우에는 인공수정을 시행한다”며 “부고환이나 정관의 손상으로 인한 경우에는 현미경을 이용해 직접 정자를 채취한 후 난자 세포질 내 정자 주입법(ICSI)을 통해 인공수정한다”고 설명했다.

인공수정의 경우 임신 확률은 10~15%로, 치료는 약 6개월 간 지속한다. 보조생식술이나, ICSI를 이용한 경우에는 약 15~30% 성공률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형근 교수 (사진=건국대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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