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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오목가슴, 미치료시 흉곽기형으로 콤플렉스 심해져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20-04-22 18: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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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래보다 발육 장애 있을 수 있어 학교 입학 전 수술로 교정 좋아
▲오목가슴 수술법 (사진=부천성모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오목가슴은 선천적으로 가슴뼈와 연결된 연골 및 늑골의 일부가 움푹하게 함몰된 기형을 말한다.

즉 앞가슴이 오목하게 들어간 상태로 ‘누두흉’, ‘함몰흉’, ‘깔때기가슴’이라고도 하는데 우리나라에서 1000명 중 1명꼴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 시 폐렴 같은 감염병에 잘 걸리고 성장도 늦어질 뿐만 아니라 함몰 정도가 심할 경우 폐와 심장을 눌러 호흡, 심장기능 장애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운동할 때 쉽게 피로해지거나 숨이 찰 수 있고 외형적으로도 보기가 안 좋다보니 콤플렉스로 작용하는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적절한 시기 수술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한 오목가슴에 대해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흉부외과 전현우 교수에게 자세히 알아보자.

대부분 오목가슴은 자연발생적이나 구루병, 터너증후군, 누난 증후군, 마판 증후군, 불완전 골생성증, 승모판 탈출증, 신경섬유종증 등의 질환을 가진 경우 오목가슴이 생길 확률이 높다.

증상은 비특이적이긴 하나 과도한 운동시 통증을 느끼거나 호흡곤란을 느낀다고 호소한다.

가슴함몰 정도가 심할 경우 심장이 눌리거나 폐의 일부가 압박을 받고 외형적으로는 가슴이 안쪽으로 말리는 모습을 보이게 되며 간혹 척추 측만증을 초래하기도 한다.

오목가슴 치료는 비수술적 방법과 수술적 방법이 있으나 수술적 방법이 가장 효과적이다.

흉곽 기형의 정도가 심하지 않은 어렸을 때 수술 하는 것이 추천되는데 이 시기에는 뼈가 아직 말랑말랑해 수술 부위의 회복이 빠르며 수술 후 정상적인 흉곽으로 복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반면 청소년기, 성인기가 될수록 골격이 커지고 뼈가 단단해 교정 난이도는 물론 통증과 합병증 가능성도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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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춘기가 될수록 대중목욕탕이나 수영장을 꺼리게 되고 체육시간 옷 갈아입는 것조차 힘들어 하는 등 오목가슴이 큰 콤플렉스가 될 수 있기에 가능한 어릴 때 교정하는 것이 좋다.

1990년대까지는 오목가슴 수술을 하려면 앞가슴에 피부절개를 크게 진행했었고 자연스레 큰 흉터가 남아 수술부담이 컸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양쪽 옆구리부위에 약 1cm 정도를 절개해 금속막대를 삽입하는 최소 침습수술인 ‘너스수술’로 시행하기 때문에 출혈이 거의 없고 회복기간은 짧다는 장점이 있다.

‘너스수술’은 지렛대원리를 이용해 금속막대를 이용해 흉골 아래쪽에서 갈비뼈를 지지대로 삼아 흉골을 들어 올리는 방법이다. 수술은 어린 아이의 경우 두 시간, 성인의 경우 3~4시간 소요되며 1주일 정도면 퇴원 할 수 있다.

뼈가 자리를 잘 잡으면 금속 막대를 제거하는데, 어린아이는 2년 후, 청소년·성인은 3~5년 후에 빼낸다.

수술 후에는 2주에서 4주 정도는 안정을 취하는 것이 좋고 가벼운 운동은 2~3개월 지나서 가능하며 심한 운동은 6개월 지나서 하는 것이 권장된다.

다른 사람과 서로 부딪히는 농구나 축구보다는 달리기, 수영, 등산, 헬스와 같이 혼자서 하는 운동을 권한다. 또한 구부정한 자세가 아닌 허리를 앞으로 어깨는 뒤로하는 바른자세를 유지하도록 평상시 노력해야 한다.

전 교수는 “오목가슴으로 인한 함몰된 흉벽은 심장이나 폐를 압박해 기능장애를 가져오고 운동 기능이 저하된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아이의 경우 감기에 자주 걸리고 폐렴이 반복되면서 호흡기가 나빠지거나 발육을 늦춰 체중이 적게 나가는 경우가 많고, 유·청소년기에는 미관상의 문제로 정서적, 심리적 장애를 초래해 자신감의 상실, 학교와 사회로 부터의 고립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절한 시기에 수술로 완치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흉부외과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 후 적절한 시기에 수술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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