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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삶의 질 저하시키는 ‘백반증’…어떻게 치료해야 하나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04-17 12:4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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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증 환자 2명 중 1명 “우울감 느껴”
▲백반증은 방치시 지속적으로 번지거나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백반증은 색소세포의 파괴로 인해 여러 가지 크기와 형태의 백색 반점이 피부에 나타나는 후천적 탈색소성 질환이다. 전 세계 인구의 1~2%에서 나타나며 환자마다 병변의 형태나 크기 등이 불규칙적이고 다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심리적 자극이나 외상, 화상 후에 발생하며, 피부 외에 입술, 외음부 등의 점막에도 나타난다. 모발 탈색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의료계에 따르면 백반증은 대개 후천적으로 발생하나 전체 환자의 약 30%는 가족력으로 인해 발견돼 유전적 소인이 관여할 것으로 추측된다.

이 외의 발병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외상, 화상 등이 있으며 ▲신체의 면역기능이 색소세포를 파괴시킨다는 ‘면역세포설’ ▲비정상적인 신경세포가 분비하는 화학 물질로 인해 색소세포가 손상된다는 ‘신경체액설’ ▲멜라닌세포가 스스로 파괴한다는 ‘자가파괴설’ 등도 발병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백반증은 우리나라에서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같은 증가 추세는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국내에서 백반증을 치료받은 환자는 6만2933명으로 2011년(5만548명) 대비 약 24.8% 늘었다.

이러한 백반증은 방치시 지속적으로 번지거나 악화되는 경향이 있어 조기 치료가 중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백반증 환자들에게서 다른 자가면역질환의 발병 위험이 높고 ‘우울증’, ‘사회생활 지장’ 등의 삶의 질 저하에도 유의미한 영향을 미쳐 더욱 강조된다.

지난해 대한피부과학회에 따르면 1123명의 백반증 환자 중 53.5%가 피부 상태로 인해 우울감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45%의 환자가 피부 때문에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는다고 나타났다.

백반증이 단순 보기에 좋지 않은 미용 질환이 아니라 일상생활과 환자의 정신건강, 사회적 측면에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백반증에는 아직 영구적으로 낫게 하는 치료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현재 존재하는 치료법은 ▲병변이 작을 경우 스테로이드제를 바르거나 복용하는 스테로이드 치료법 ▲광민감제인 소랄렌을 복용하고 몇 시간 후 자외선A를 조사하는 광화학 요법 ▲병변 부위에 자외선B를 조사하는 단파장 자외선 B치료 ▲레이저 등을 활용한 표적 광치료 ▲외과적 치료 등이 있다.

기존의 약물치료는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으며, 레이저 치료의 경우에는 오랜 시간 시술을 받아야 효과를 볼 수 있고 병변 주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한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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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연 원장 (사진=수클리닉 수원점)

이와 관련 ‘반영구화장(색소주입술)’을 통한 백반증 치료를 대안으로 제안할 수 있다. 수클리닉 수원점 오수연 원장에 따르면 가장 검증된 엑시머레이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성공률 또한 기대보다 낮다.

그러나 반영구화장의 경우에는 색소를 바로 주입하는 시술이기 때문에 2~3회 시술로 빠른 시간 안에 백반증을 가릴 수 있다. 또한 한약, 자외선치료, 엑시머치료, 피부이식 등 다른 치료를 실패한 경우에도 시술이 가능하다.

오수연 원장은 “색소 주입술은 백반증 뿐만 아닌 하얀 흉터, 하얀 튼 살 등 피부가 하얗게 변하는 병변에도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의 얼굴 윤곽과 이목구비에 맞게 시술이 되면 세월이 지나도 수정할 필요가 없다”며 “눈썹은 1~3년, 아이라인은 1~10년, 입술은 1~5년 동안 자연스러운 상태가 지속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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