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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신라젠, ‘COVID-19’ 백신 후보물질 개발 시기 절반으로 단축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입력일 : 2020-04-10 15: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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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신라젠(대표이사 문은상)은 ‘COVID-19’백신 후보물질 발굴을 기존에 공지한 6주에서 3주로 단축됐다고 10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미지역(미국, 캐나다)에서 물질 개발을 진행하는 Fast Track은 6주 이내, 국내에서 진행하는 Regular Track은 12주 이내로 예상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앞당겨진 개발 일정에 따라 다음 주에는 북미지역에서 후보 물질이 2종이 개발 완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그 차주에는 본격적으로 동물실험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물실험을 위한 발주도 현재 마무리 단계다. 신라젠이 개발하는 ‘COVID-19’ 백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매개체(viral vector)로 한다.

현재 신라젠과 같은 방법으로 COVID-19 백신을 개발을 경쟁하는 기관으로는 중국 군사의학원과 영국 옥스퍼드 대학이 있으며, 이들 기관은 아데노 바이러스의 COVID-19 항원을 발현한 물질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젠 측은 바이러스 특성상 아데노 바이러스 보다는 백시니아 바이러스가 안전성과 효율성 면에서 더 뛰어날 것으로 기대한다.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과거 약 200년 동안 천연두 바이러스 백신으로 사용되어, 수백만 명에게 접종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에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립된 바이러스다.

또한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매개체로 사용할 경우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질 수 있다.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지놈 사이즈가 크기 때문에, COVID-19 바이러스 스파이크 프로테인(spike protein)의 다양한 부분을 탑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항원성이 커지게 되어, 인체에 주사할 경우 COVID-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생성이 용이할 것으로 예상한다. 그리고 COVID-19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빈도가 적은 부분을 viral vector에 탑재하게 되면,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

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하는 백신 개발 전략을 북미지역과 국내로 이원화(Two-Track)하여 성공률과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 중 일정이 앞당겨진 Fast-Track 전략은 '자가복제 바이러스 벡터(Replicating Viral Vector)'를 기반으로 한 백신 물질 개발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백신 물질을 체내 주입하면, 독성이 없는 코로나 항원이 최대한 많이 복제되어 동시에 이를 공격하는 항체 생성도 많아지는 기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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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관계자는 "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의 유전자 재조합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며, “조속한 개발 진행 및 상용화로 전 세계 인류를 질병으로부터 보호하여 한국 바이오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한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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