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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코레일의 신속한 공조, 위급 환자 심장이식 수술 성공적으로 이끌어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입력일 : 2020-04-08 17:3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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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인 허혈 4시간 이전에 전라도에서 용인까지 심장 이송돼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

최근 코레일의 신속한 공조 덕분에 심장이식이 위급했던 환자를 살릴 수 있었던 사건이 확인됐다.


가천대 길병원은 심장이식을 위한 환자의 이송을 한국철도(코레일)와 공조를 통해 성공적으로 할 수 있었으며, 이를 통해 환자의 허혈시간 맞춰 심장이식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당시 위급했던 환자 허씨는 8년 전부터 확장성심근증으로 심장근육이 얇아지고 커지며 기능이 상실되는 말기 심부전증을 앓고 있었다.

그러던 도중, 지난 3일 전라도의 한 대학병원의 공여자가 심장 및 여러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심장이식을 대기 중이던 허씨가 1순위 수혜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는 그간 가천대 길병원 심장내과 정욱진 교수에게 약물 치료를 받아오다가 작년 5월 가천대 길병원에서 인공심장인 ‘좌심실보조장치’를 넣은 채로 생활할 정도로 심장이식이 시급했던 허씨에게는 커다란 희망과도 같은 소식이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전라도와 인천에 소재한 가천대 길병원과의 거리가 문제로 떠올랐는데, 지난 4일 오후 해당 심장을 운송하기로 예정됐던 소방헬기가 돌발적인 강풍으로 갑자기 취소됐다.

이로 인해 KTX와 앰뷸런스를 이용해야 했는데, 광주송정역에서 가장 빠르게 탑승할 수 있는 KTX는 저녁 9시발 열차로, 해당 열차를 놓칠시 다음 열차까지 1시간 30분 이상을 기다리거나 장시간 앰뷸런스로 이동해야 했다.

그럴 경우 심장이 적출된 뒤 환자에게 이식될 때까지 일종의 골든타임인 ‘허혈시간’ 4시간을 상회해 수술 결과가 나빠질 수 있음에 따라 당시 가천대 길병원 장기이식센터 이순미 실장은 4일 오후 8시 20분경에 KTX 출발지인 광주송정역으로 다급히 전화를 걸어 출발시간을 10분가량 늦춰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전화를 받은 광주송정역 강정석 역무원은 역에 해당 사실을 알렸고, 광주송정역 한영희 역무팀장은 의료진이 가장 빠르게 열차에 탈 수 있도록 곧바로 조치했는데, 기증자의 심장을 실은 구급차가 바로 역에 댈 수 있게 한 뒤, 역광장부터 에스컬레이터, 승강장까지 역무원을 곳곳에 배치해 신속한 이동을 도왔다.

이러한 코레일 측의 신속한 조치 덕분에 예상보다 빠르게 KTX 열차는 당초보다 2분 늦은 밤 9시 2분 34초에 출발할 수 있었으며, 이후 광명역에서 미리 대기해 있던 앰뷸런스를 타고 무사히 가천대 길병원에 도착해 결국 2시간 40분 만에 흉부외과 박철현 교수의 집도로 수술이 이뤄질 수 있었다.

하지만, 난관은 또 있었는데, 최대한 빠르게 의료진들은 기존에 이식받은 인공심장과 본인 심장을 제거하고, 동시에 새로운 심장을 이식하는 고난이도 수술을 시행해야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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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을 집도한 박철현 교수는 “수술은 성공리에 마쳤고 환자는 현재 안정을 취하고 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빠른 판단과 협조를 해준 코레일과 광주송정역 관계자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출발시간을 지체해 기다려야하는 수많은 열차 승객들의 열린 마음(open-heart)과 코레일과 무관한 지연으로 인해, 원치 않는 민원을 각오한 광주송정역측의 열린 마음(open-heart)이 이름도 얼굴도 모르는 한 생명의 개심술(open-heart surgery)을 완성시키는 일상의 기적을 이룬 감격스러운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영희 역무팀장은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역무원들이 매뉴얼대로 침착하고 신속히 대처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 데 힘을 보태 기쁘다”며 “코로나19로 모두들 힘들 시기에 따뜻한 사연을 전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심장이식을 받은 허씨는 본인 환자가 아님에도 밤중에 경식도심초음파를 흔쾌히 해준 기증자 병원의 김모 교수와 대의를 위해 KTX를 2분 멈추는 등 빠른 판단과 협조를 해준 코레일과 광주송정역 관계자들까지 생명을 살리는 데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심장혈관센터는 1995년부터 심장이식수술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국내 최초 심폐동시이식, 국내 최초 심근성형술, 무혈심장이식술, 인공심장(좌심실보조장치) 수술, 체외막산화장치(ECMO) 등으로 급성 또는 말기심부전 환자의 생명을 구하는데 헌신하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박정은 기자(pj959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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