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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나트륨 과다섭취, 콩팥 면역력 저하시킨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4-06 12: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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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금을 많이 섭취한 쥐들의 간과 비장에서 발견된 균의 양이 소금을 적당히 섭취한 쥐들보다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권장량 이상의 소금을 섭취하는 것이 콩팥의 면역세포 기능을 저하시켜 세균 감염의 위험을 더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6일 독일의 본대학교 병원(University Hospital of Bonn) 연구팀이 ‘과학중개의학(Science Transitional Medicine)’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쥐와 사람을 대상으로 나트륨 과다섭취가 면역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연구팀은 쥐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소금을 많이 섭취하는 식단을 제공했고 다른 그룹은 이와 비교하기 위해 적당량의 소금을 섭취하는 식단을 제공했다.

두 그룹의 쥐들을 리스테리아균(Listeria)에 감염시킨 결과 소금을 많이 섭취한 쥐들의 간과 비장에서 발견된 균의 양이 소금을 적당히 섭취한 쥐들보다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높았다.

또한 나트륨의 과도한 섭취는 대장균(Escherichia coli)에 의한 콩팥의 감염도 더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팥은 우리 몸의 나트륨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데, 연구팀은 과도한 나트륨 섭취가 콩팥의 면역세포인 호중구(neutrophil)의 기능을 간접적으로 저하시킨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루 2끼 패스트푸드를 먹었을 때 섭취하는 양과 동일한 6g의 나트륨을 일주일간 매일 섭취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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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후 대상자들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면역력을 억제시키는 작용을 가진 당질코르티코이드(glucocorticoid) 호르몬의 농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고, 혈액에서 채취한 호중구 또한 세균을 죽이는 능력이 저하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피부의 면역세포인 대식세포(macrophage)는 나트륨이 많은 환경에서 더 활성화되는 경향이 있으나, 콩팥 등의 다른 장기의 세포들은 다르다"고 설명하며 "소금 섭취를 줄이면 콩팥의 세균 감염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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