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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낮은 습도, 코로나19 바이러스 전파 확률↑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4-03 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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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0-60% 수준의 실내 습도가 바이러스 전파를 가장 잘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건조한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오면서 높아지는 습도가 코로나19 대유행 추세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3일 미국 예일대학교(Yale University) 연구팀이 ‘연례 바이러스학 리뷰(Annual Review of Virology)’ 저널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온도와 습도가 바이러스의 전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한 여러 선행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계절의 변화는 호흡기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의 전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점이 밝혀져 있으며 실제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대유행도 겨울에 시작됐다.

선행연구들을 종합한 결과 겨울의 차고 건조한 공기가 실내로 들어와 따듯해질 경우 실내 상대 습도는 20% 가량 떨어져 공기중의 바이러스 입자가 이동하기 더 용이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기도를 둘러싸고 있는 상피세포의 섬모(cilia)의 기능이 건조한 환경에서 떨어지기 때문에 바이러스 입자를 배출하는 작용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쥐를 대상으로 한 연구들을 분석한 결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폐 조직이 회복되는 속도가 건조한 환경에서 더 느릴 뿐 아니라,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반응까지도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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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야외 습도가 지나치게 높은 환경도 공기중의 작은 물방울이 바이러스를 품고 실내로 전달하기가 쉽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전파되기 용이하다.

연구팀은 "40-60% 수준의 습도가 바이러스 전파를 가장 잘 막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하며 "겨울철에도 실내 습도를 건조하지 않게 유지해야하며, 물론 손씻기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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