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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유기용매·나노입자 문제에 발목 잡힌 ‘나노 마스크’, 상용화 가능성 열리나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04-03 07: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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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연구소 “앞으로 한 달 정도 소요 예상”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코로나19의 장기화와 마스크 품귀 현상으로 인해 주목 받았던 ‘나노필터 마스크’가 보건당국의 안정성 검토를 승인 받지 못해 상용화 길이 멀어진 가운데 관련 업계가 가능성을 다시 제시했다.


2일 카이스트 김일두 연구소는 나노 마스크의 상용화를 가로막고 있는 두 가지 쟁점인 ‘유기용매 잔류’와 ‘나노 입자 박리’에 대해 문제가 없으며 입증 관문만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러번 재사용 가능한 나노 마스크에 대해 제품의 생산 과정상 사용되는 유기용매와 나노입자의 호흡기 유입 위험을 근거하며 상용화 계획을 예단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달 18일 있었던 식약처, 김일두 연구소를 비롯한 몇몇 마스크 관련 개발업체와의 회동에 따른 결론이다.

유기용매는 어떤 물질이든 녹일 수 있는 액체상태의 유기물질로 휘발성이 좋아 호흡을 통해 잘 흡수되며 나노입자 또한 한 번 흡수되면 인체에서 빠져나가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 보건용 마스크에는 존재하지 않는 나노 마스크만의 생산 과정상의 차별성으로 인해 상용화가 불투명해진 것이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안정성이 완벽히 입증 되지 않았다는 절차상의 문제만 남았을 뿐 실제적으로 나노 마스크 사용에 따른 유기용매 및 나노입자 흡수 위험은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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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두 연구소 관계자는 “유기용매의 경우에는 열처리를 통해 모두 날려 보낼 수 있고 나노입자는 인체에 흡수될 수준으로 박리될 위험이 없다”며 “마스크를 액화질소에 얼렸다가 믹서기에 갈지 않고서야 그 정도로 쪼개지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추가 검증 실험을 진행 중이고 안정성에 대한 부분은 차후 전문가들과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며 “식약처 절차 등을 고려하면 결론이 나기 까지 앞으로 한 달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나노 마스크는 20번 세탁해 써도 성능이 유지된다는 국내 연구팀의 연구 결과로 인해 주목 받은 바 있으며 주식회사 톱텍이 이를 본격 생산하겠다고 밝혀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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