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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임산부 충치 환자이면 큰 아기 낳을 위험 15% 증가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입력일 : 2020-04-02 09:3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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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산부 4명 중 1명이 충치 환자
충치 치료 받는 비율은 17%에 불과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

구강 건강 상태가 나쁘면 임신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임산부가 충치 환자이면 실제 임신 주령보다 큰 아기의 출산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2일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조금준 교수팀이 2010∼2014년 일반 건강검진과 구강 건강 검진을 모두 받은 초산부 12만622명을 대상으로 충치와 임신 부작용의 상관성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이 연구결과는 ‘네이처’(Nature)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소개됐다.

전체 연구 대상 임산부 중 충치 보유자는 2만8,623명(23.7%)이었다. 임산부 4명 중 1명이 충치 환자인 셈이다. 이들 충치 진단 후 충치 치료를 받은 사람은 17%(4,741명)에 불과했다.

충치 보유 임산부는 출산 시 실제 임신 주령보다 큰 아기를 낳을 가능성이 충치가 없는 임산부에 비해 15% 높았다.

충치 보유와 충치 치료 여부는 임산부의 조산(早産)ㆍ자간전증(preeclampsia, 임신 중독증) 위험과는 이렇다 할 연관성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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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 활동이 적고, 단 음식을 즐기며, 과일ㆍ채소보다 패스트푸드를 선호하는 임산부는 비만과 충치를 함께 갖기 쉽다. 이는 상대적으로 큰 아기의 출산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도 충치 보유 여성의 비만율과 공복(空腹) 혈당 보유율이 높았다.

조 교수팀은 논문에서 구강 건강 상태가 나쁘면 당뇨병ㆍ심혈관 질환 뿐 아니라 임신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연구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손수경 기자(010tnrud@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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