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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직접 해부실습 개 구해와”…잇따른 논란 휩싸인 제주대 수의학과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20-04-01 07: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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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 용도 쓰인 동물 사체 수년간 임의 매장 의혹까지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제주대 수의학과 한 교수가 해부실습에 쓸 개를 학생들에게 직접 구해오라는 지시를 내리고 해부용으로 쓰인 동물 사체를 임의로 매장했다는 등 잇따른 논란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최근 제주대학교 수의학과 한 학생의 SNS에 게재된 메시지를 인용해 해당 학교가 학생이 해부 실습을 원하면 안락사 예정의 개를 개인적으로 직접 구해오라고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메시지는 수업에 참여한 학생이 다른 동급생들을 위해 요약해 전달한 내용으로 교수가 실습을 원하는 학생들에 한해 직접 개를 구해오라고 말한 것은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학교 측은 반려동물 보호자로부터 해부 실습용 목적으로 기증서를 받으면 실습할 수 있다는 이야기였지만 전달 과정에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지만 생명을 엄숙히 다루는 수의대에서 동물을 물건 취급해 지시한 자체가 문제라고 매체는 지적했다.

더욱이 정당한 수업료를 지불한 학생들에게 직접 해부 실습용 개를 구해오라고 한 지시 자체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또한 제주대 수의학과가 해부용으로 쓰인 동물 사체를 관련 법에 따르지 않고 임의로 매장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매체는 학생들의 발언을 인용해 이 같은 행위가 수년간 이어졌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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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 실습 등을 마친 사체는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의료폐기물로 분류돼 전용용기로 처리해야 하며 이를 어기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

이 같은 의혹에 대해 제주대 수의과대학 측은 "즉각적으로 실태 파악에 나설 것이며 대학본부 차원에서 진상 조사 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대학 구성원들과의 직접적인 대면이 어려워 보도내용의 진위성을 확인하는 데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빠른 시간 내에 사건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데 있어 최선을 다하고 대학본부 조사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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