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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척추 수술 받고 식물인간 됐지만 의료진은 2년 만에 '무혐의'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20-03-31 07: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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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기간 청구된 병원비만 3억원" 환자 측 억울함 호소…병원 "제보내용 사실과 다르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한 종합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받은 70대 여성이 식물인간이 됐지만 경찰 수사 2년 만에 의료진에게 업무상 과실이 없다는 결론이 나와 환자의 가족들이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최근 한 매체는 지난 2017년 경기 구리시의 한 병원에서 척추고정수술을 받은 70대 여성이 수술 다음날부터 의식불명에 빠졌지만 경찰은 2년 여만에 해당 병원장과 의료진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결론을 내고 사건을 검찰로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도 환자는 식물인간 상태로 같은 병원에 입원 중이다.

보도에 따르면 환자 측이 제공한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감정서에는 '수술 과정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보이며 심정지 및 무산소증은 심폐소생술이나 이후의 처치 문제라기보다 오피오이드(마약성 진통제) 중독과 그로 인한 호흡 저하를 일찍 발견하지 못한 것이 원인으로 추정된다'고 명시돼있다.

이 같은 감정 결과에 따라 병원 측의 책임을 어느 정도 물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으나 결과는 ‘무혐의’. 이에 환자 측은 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민원을 제기했고 이에 대한 경찰은 '처음에는 피의자(의사)에게 책임이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했으나, 검찰의 수사 지휘에 따라 '혐의없음'이 결정됐다'고 답변했다고.

현재 검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측의 감정이 완료되기 전까지 수사를 중단하는 '시한부 기소중지' 처분한 상태로 환자 측은 "모친의 입원 기간 청구된 병원비만 3억여원에 달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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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병원 측은 “제보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로 병원이 따로 입장을 밝힐 이유가 없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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