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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독감 치료제 ‘아비간’, 코로나19 치료할 수 있을까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입력일 : 2020-03-28 16: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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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감 치료제 ‘파비피라비르(상품명 아비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DB)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독감 치료제 ‘파비피라비르(상품명 아비간)’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제로 쓰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8일 중국 신전 제3인민병원의 국립 감염병 임상연구센터 연구팀이 파비피라비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효과에 대한 실험을 수행했고 치료효과가 있다는 결과가 나와 ‘Engineering’ 학술지에 발표했다.

중국 정부가 기자회견에서 파비피라비르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를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고 공표한 이후 중국 정부가 언급했던 2개의 임상시험 중 1개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의료전문가들은 이전에 리바비린, 인터페론, 파비피라비르,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를 사스(SARS)와 메르스(MERS) 치료제로 사용했었다.

과거 연구들에서 파비피라비르가 배양된 세포의 SARS-Cov-2를 성공적으로 억제했기 때문에 연구팀은 파비피라비르의 SARS-Cov-2 치료제로서의 효과를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와 비교했다.

신전 제3인민병원의 모든 환자가 연구참여자였으며 연구군은 35명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진자로 구성됐다.

연구군은 1일차 때 1600mg의 파비피라비르를 하루 2번 복용했으며 흡입 인터페론도 투여 받았고 2일차부터 600mg 하루 2번으로 용량을 감소해 투여 받았으며 흡입 인터페론은 지속했다.

대조군은 1월 마지막주에 입원한 45명의 환자로 구성됐으며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를 하루 2번 400mg, 100mg으로 14일간 복용했고 흡입 인터페론도 투여 받았다.

그 결과, 파비피라비르 투여군은 평균 4일 후에 바이러스가 사라졌지만 대조군은 평균 11일이 걸렸으며 연구군은 흉부 영상검사 소견 개선율이 91.43%였고 대조군은 62.22%였다.

연구팀은 “오픈라벨, 비무작위적 대조시험에서 파비피라비르가 질병 진행과 바이러스 제거 측면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치료에 현저히 더 나은 효과가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결론 내렸다.

연구팀은 또한 “인과관계가 밝혀진다면 이번 결과는 SARS-CoV-2 감염에 맞서기 위한 표준치료 가이드라인 수립에 중요한 정보가 돼야만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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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번 연구결과에 의구심을 품을 수 있는 두 군 간의 중요한 차이점이 존재한다.

파비피라비르군의 환자들이 더 어리고 체형이 건강했으며 증상시작 이후 치료가 더 빨리 시작됐고 발열 환자 수는 더 적었다.

이번 소규모 연구는 일부 흥미로운 결과를 보여줬지만 무작위성의 부족, 질병 중증도의 차이, 두 군의 연령 차이, 맹검 절차의 부족으로 인해 결과에 의구심을 갖게 한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chlee04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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