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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나트륨 덜 먹어야 하는 ‘한국전쟁 세대’, 섭취량 最多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03-26 11:5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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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소득 낮을수록 열량 대비 나트륨 섭취량 높아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고혈압 등 생활습관병이 많아 나트륨을 가급적 덜 먹어야 하는 한국전쟁 세대의 나트륨 섭취량이 다른 연령대보다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단국대 환경자원경제학과 양성범 교수가 2007∼2017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1997년생 이상 국민의 세대별 나트륨 섭취량을 분석한 결과다.

양 교수는 연구 대상자를 출생년도에 따라 일제강점기 세대(1910~1945년생)ㆍ한국전쟁세대(1946~1953년생)ㆍ베이비붐 세대(1954~1963년생)ㆍ민주화 세대(1964~1970년생)ㆍX세대(1971~1976년생), 에코세대(1977~1987년생) 등으로 분류했다.

이미 노인이 된 한국전쟁 세대의 나트륨 섭취량이 가장 높았다. 이후 나이가 젊은 세대일수록 나트륨 섭취량이 적었다.

양 교수는 논문에서 “여성보다 남성, 가구원수와 외식횟수가 많을수록 열량 대비 나트륨 섭취량이 많았다”며 “월평균 가구소득이 낮을수록 열량 대비 나트륨 섭취량이 높게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월 소득이 낮을수록 나트륨 섭취량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량이 높은 식품을 많이 섭취한다는 것이다. 이는 소득이 낮을수록 식품비 지출은 적지만 가공식품 구입비 지출 비중은 커진다는 기존 연구결과와 맥을 같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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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붐세대를 기준으로 나이가 젊은 세대일수록 열량 대비 나트륨 섭취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베이비붐세대보다 젊은 세대일수록 웰빙 트렌드ㆍ건강관리 등의 정보와 관심이 높기 때문으로 양 교수는 분석했다.

양 교수는 논문에서 “나트륨의 과다 섭취는 심장ㆍ신장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이고,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의 증가로 이어진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나트륨 저감 종합계획을 통해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량 목표인 3,500㎎ 이하를 조기 달성했으나, 여전히 세계보건기구(WHO)의 하루 권고 수준(2,000㎎ 이하)엔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식약처는 싱겁게 먹는 식습관 유도, 나트륨 관련 정보 제공 강화, 나트륨 저감식품 제공 확대 등 나트륨 섭취 줄이기 정책을 지속적으로 수행 중이다. 이에 우리 국민의 1일 나트륨 섭취량은 2010년 4,831㎎에서 2018년 3,274㎎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한편 이 연구결과(국민건강영양조사를 활용한 나트륨 섭취량과 열량 대비 나트륨 섭취량에 대한 코호트 분석)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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