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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빅5 병원 찾는 환자 4명 중 1명 예약 후 한달 이상 기다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3-26 07:2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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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빅5 병원을 찾는 환자 4명 중 1명은 예약을 한 후 한달 이상이 지나서야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의료이용 추이 모니터링 고도화 연구에 따르면 외래 진료를 위해 서울대병원 등 소위 빅5 병원을 이용하는 환자 4명 중 1명(약 26%)은 예약 후 한 달 이상 기다린 뒤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는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초진 외래 이용자의 예약 후 진료대기 시간을 조사했다.

연구 결과 원하는 날에 진료를 받았다고 응답한 환자는 30.7%였고, 빅5 병원을 제외한 상급종합병원은 예약 후 1개월 이상 대기한 경우는 3.6%로 현저히 적었으며, 종합병원도 원하는 날 혹은 1주일 이내에 외래 진료를 이용한 경우가 77.8%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빅5 병원의 경우에는 당일 및 원하는 날에 진료를 받았다고 응답한 환자는 고작 16.3%에 불과했으며, 1주일 이내는 20.7%, 1개월 이상 대기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26.7%로 나온 것은 물론 최대 1년 이상 대기한 응답자도 있었다.

이는 모든 병원들을 대상으로 외래 이용자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진료 대기 시간이 1주일 이내가 47.6%, 1주일~1개월 이내가 42.3%, 빅5 병원의 경우에는 1주일 이내 42.3%, 1주일~1개월 이내가 51.2%를 고려한다면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빅5의 초진 대기 기간이 상당히 긴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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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을 선택하는 이유로는 의사의 실력이 좋아서가 61.1%로 가장 높게 조사됐으며, 이어 병원이 유명해서(49.6%), 시설과 장비가 좋아서(43.6%) 순으로 나타났다. 그 중 빅5 병원은 74.7%가 의사의 실력 때문에 찾은 것으로 확인됐고, 그 외 상급종합병원은 48.5%가 단지 거리가 가까운 이유로 찾았다고 답했다.

즉, 외래 이용자들이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진료 대기 시간보다 더 많이 기다려야 함에도 불구하고, 빅5 병원을 환자들이 많이 찾는 이유에 대해서는 자신을 맡겨야만 하는 의사의 실력이 가장 커다란 영향을 미친 것이다.

이에 대해 연구팀은 의료이용 추이 및 불균형 현황의 상시적 모니터링을 위한 시스템 개편이 필요하며, 양질의 일차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시스템의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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