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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한화손해보험, 사과문과 함께 초등학생에게 건 소송 취하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3-26 0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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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지급 보험금 지급하고 구상금 청구 않기로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한화손해보험이 초등학생을 상대로 제기한 법적 소송이 논란이 되자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소송을 취하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아가 된 초등학생에게 소송을 건 보험회사가 어딘지 밝혀주세요’라는 청원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청원 내용은 지난 2014년 교통사고로 아버지가 사망한 A군에게 A군 아버지와 동승한 사람에게 지불된 치료비와 합의금 5300만원 중 약 절반인 2600만원을 A군에게 연 12% 이자를 포함한 구상권을 청구한 손해보험사 측의 이름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밝혀줄 것과 A군을 구제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같은 사연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되자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는 25일 사과문을 통해 “최근 국민청원에 올라온 초등학생에 대한 소송 관련해 소송이 정당한 법적 절차였다고 하나, 소송에 앞서 소송 당사자의 가정 및 경제적 상황을 미리 당사가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고 법적 보호자 등을 찾는 노력이 부족했다”고 밝히며 “국민 여러분과 당사 계약자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깊이 사과 드리며, 회사 내부 시스템 정비를 통해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A군의 어머니가 사고 전 베트남으로 출국해 연락두절인 것을 명분으로 그동안 A군에게 사망보상금 중 40%만 지급하고, 나머지 60%를 지급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한화손보 측은 "A군의 모친이 직접 청구를 하지 않는 이상 배우자에 대한 보험금을 지급할 적절한 방법이 없어 지급하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다"고 해명하면서 "A군이 성년이 되고 절차에 따라 정당한 권리를 취득하면 바로 나머지 보험금도 지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또한 “소송을 취하했으며 향후에도 A군을 상대로 한 구상금 청구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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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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