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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만 35세 이상 고령산모, 출산 전 꼼꼼한 산전검사·건강관리 중요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3-25 16: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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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일반적으로 산모의 나이가 만 35세 이상인 경우 고령산모라고 부른다. 100세 시대를 넘어 인류의 평균수명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35세를 고령이라 하는 것이 의아할 순 있지만, 염색체 이상인 아이를 분만할 가능성이 35세부터 높아지기에 이를 고령산모, 고위험 임산부라고 말한다.


실제 고령산모가 출산할 때 고혈압, 임신성 당뇨, 태반조기박리 등 임신 합병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며, 유산과 조산, 다운증후군 등의 확률도 높아지기에 출산 전 산전 진찰 검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특히 산전 진찰을 통해 고위험 산모의 산과적, 내과적 위험 인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를 한다면 출산 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는데, 대표적인 산전 검사로는 ▲풍진 항체검사 ▲갑상샘 기능 검사 ▲성병 검사 ▲혈액형 검사 ▲소변 검사 ▲빈혈 검사 ▲자궁경부암 검사 등이 있다.

기형아 검사의 경우에는 다운증후군과 18번 염색체 이상, 신경관 결손증을 선별하기 위한 검사로 11~13주경 초음파로 목덜미 투명대 두께 측정검사를 진행하고 16-18주 사이에 산모의 혈액으로 태아의 이상 유무를 검사하고 있다.

이렇듯 산모의 나이가 출산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사실이지만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했다면 20대 못지않은 체력과 컨디션으로 아이를 출산할 수 있다. 별다른 질환이 없고 주기적으로 꼼꼼하게 산전 관리를 한 경우에는 자연분만도 가능하다.

그렇다면 고령산모의 경우 어떻게 건강관리를 해야 할까. 먼저 임신 전에는 반드시 금연과 금주를 하고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또 풍진이나 간염 등 예방접종을 했는지 점검을 하고 엽산을 복용하면서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비만 상태에서 임신을 했다면 살이 더 찌지 않게 체중을 조절해야 하며, 고혈압이나 당뇨가 있다면 산부인과 주치의와 상의해 혈압 및 당 조절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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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예진 원장 (사진=강남호산여성병원 제공)

알코올을 섭취할 경우 유산 위험이 2배 높으며, 알코올 중독일 경우에는 유산 가능성이 더 높아져 유산이나 기형아 출산 확률도 높아지기에 철저한 관리 감독이 필요하다. 수면제나 여드름제, 혈압약 등도 반드시 충분한 산전 상담 후에 복용해야 한다,

강남호산여성병원 산부인과 박예진 원장은 “고령 산모의 경우 융모막, 양수검사 등은 기형아 선별검사에서 고위험군으로 나왔거나 기형아를 출산한 과거력이나 가족력이 있을 때만 선택적으로 검사한다”며, “단순히 35세 이상이라고 모든 검사를 받는 것은 아니며, 좋은 식, 생활습관과 철저한 산전 관리를 진행한다면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어 “점차 산모의 연령이 고령화되는 추세에서 조기진통, 조산, 임신중독이나 임신성 당뇨의 위험성이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지만, 힘든 과정을 통해 마주하는 만남이니만큼 모든 임산부가 설레는 마음으로 임신 과정을 누리고 만끽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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