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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정부, 대형가속기 구축·운영·활용 장기 전략 의결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3-26 07: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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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문화 기본계획 안건도 의결돼
▲ 제9회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회의 모습 (사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제공)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대형가속기의 구축·운영·활용을 위한 장기 전략과 과학기술문화 기본계획 관련 안건이 의결됐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염한웅 부의장 주재로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제9회 심의회의’(이하 심의회의)’를 개최하여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과 ‘제3차 과학기술문화 기본계획’ 등 2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대형가속기 장기로드맵 및 운영전략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속적으로 수요 대응력이 부족해지는 방사광가속기(포항)와 첨단산업지원 기능이 필요한 양성자가속기(경주)에 대한 시설 확충 요구가 증대됨에 따라 대형가속기의 장기적 구축․운영 및 활용을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기초․원천연구와 첨단산업 지원 역량 확충, 국가과학기술 경쟁력 강화 관련 장기전략(2020~2040년)이 제시됐다.

국내 대형가속기 현황으로 방사광가속기(포항), 양성자가속기(경주), 중이온가속기(대전), 중입자가속기(부산) 등이 있다.

지원 역량 확충을 위해 ‘산업지원 다목적 방사광 가속기’ 신규 구축과 양성자 가속기 성능 향상 등을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추진하고, 이용자 서비스 확대를 위한 수요기반 빔라인 증설 및 성능향상 등을 추진한다.

또한 2021년까지 중이온가속기를 구축하고, 핵물리 및 타기초분야 연구로 확대해 글로벌 기초과학거점 안착시키는 한편 2023년까지 중입자가속기를 구축하여 첨단의료서비스 제공과 방사선의학 연구 중심으로 조성되도록 지원한다.

제3차 과학기술문화 기본계획은 과기정통부가 마련한 4차 산업혁명 등의 기술발전, 인구·사회 변화 등을 반영한 과학기술문화 정책의 중장기 추진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2025까지 진행되며, 그간 청소년 위주의 활동에서 성인, 고령층, 취약계층을 포함한 전 국민의 과학소양 함양과 과학문화 여가활동 참여를 높이는 한편 유튜브·웹툰 등의 국민 주목도가 높은 새로운 미디어를 활용한 과학문화 콘텐츠 지원 및 관련 전문 인력 육성을 추진한다.

당장 이번 코로나19로 인해 외출자제 등으로 불편함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위해서도 유용하고 재미있는 온라인 콘텐츠 제공이 필요함에 따라 과기정통부에서는 우선적으로 학생들의 학습 공백 최소화를 위해 온라인을 활용한 과학관련 콘텐츠를 ‘사이언스올’ 사이트를 통해 통합 제공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앞으로도 온라인 과학기술문화 콘텐츠 및 전국의 과학문화 정보를 통합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코로나19 종식 이후에는 국민의 여가활동 활성화와 관광·공연업계 등의 활력 제고를 위해 과학여행·전시·공연 등의 과학문화상품과 과학축제·과학문화도시 등을 적극 육성하며, 전문성 있는 콘텐츠 개발과 전문 인력 발굴을 통해 국민들이 올바른 과학소양과 정보를 습득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의 과학기술문화 향유를 위한 각종 인프라와 프로그램, 추진체계도 정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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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우리 동네 과학관’ 도입, 전문과학관, 어린이 체험공간 확충 등 일상 속 과학문화 접근성을 강화하고, 특히, 취약계층의 과학문화 격차해소를 위한 과학문화 바우처 지원, 생활과학교실, 찾아가는 과학관 등의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중앙 주도의 사업체계를 민간과 지역 중심의 과학기술문화 확산 체계로 전환하기 위해 지역별 ‘생활과학 동호회’ 등 시민 중심 협·단체의 과학문화 활동지원을 확대하고 광역시·도 단위 ‘과학문화거점센터’를 지정하여 지역기반의 과학문화추진체계를 구축한다.

염한웅 부의장은 “코로나19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큰 위기 속에서 많은 분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계시는 가운데 우리 과학기술계도 코로나19에 대한 과학적 해법을 찾아내 위기를 해쳐나가는데 힘을 보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도 수십년 앞을 보고 사과나무를 심는 심정으로 과학기술 연구의 기반을 탄탄히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는 만큼 국가 중요 연구 인프라인 대형가속기의 백년대계를 잘 마련하여 추진하는 한편, 국민들에게 다가서는 노력을 통해 과학기술의 저변을 넓히는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번 전략을 통해 국가적 장기 계획에 근거한 대형가속기 구축과 활용이 가능해져 첨단산업 R&D 지원과 국민경제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심의회의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법’에 근거한 과학기술 정책 최고 심의기구로, 의장(대통령), 부의장(염한웅 포스텍 교수) 및 5개 부처 장관, 과기보좌관(간사위원), 민간위원 9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번 심의회의는 코로나19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대면회의가 아닌 영상회의로 개최됐으며, 민간위원들도 정부위원과 함께 정부영상회의시스템을 통해 회의에 참여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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