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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흔한 여성질환 TOP3 질염·방광염·생리불순, 진단이 우선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3-24 15: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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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환절기만 되면 왔다가는 감기처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여성질환 3가지를 꼽을 수 있다. 질 내부 약산성의 균형이 깨어져 발생하는 ‘질염’, 요도를 통해 침입한 세균이 방광 내 국한적으로 염증을 일으켜 발생하는 ‘방광염’, 무월경 또는 빈발월경 등의 불규칙적인 월경 주기를 가진 ‘생리불순’이 대표적이다.


질염은 원인균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고 증상도 약간씩 상이하게 나타난다. 가장 흔한 형태의 세균성 질염은 생선비린내가 나는 질 분비물의 증가와 가려움증이 대표 증상인 반면 칸디다성 질염은 치즈 같은 분비물의 증가와 외음부의 부기, 따끔거림 등이 주증상이다.

증상이 가벼울 경우 체내 면역 체계에 의해 자연적인 치유를 기대할 수 있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위생이 청결하지 못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크고 자궁경부염이나 골반염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간단한 검진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방광염은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발생할 수 있지만 요도구와 항문 거리가 비교적 가깝고 요도가 짧은 여성에게 훨씬 빈번하게 발생한다. 주 원인균은 장내 세균으로 요도를 통해 침입하게 되고 방광에만 국한되게 염증을 발생시킨다.

물 섭취량에 비해 소변이 자주 마려운 빈뇨, 당장 화장실에 가지 않으면 실수할 것 같은 급박뇨, 소변을 보고 나왔는데도 시원하지 않은 잔뇨감 등의 증상이 주를 이루며 소변 나오는 부위가 찌릿찌릿 하고 회음부나 하복부에 통증이 동반되기도 한다. 간단한 문진과 소변 검사를 통해 빠른 진단이 가능하며 처방받은 약을 꾸준히 복용만 하면 3~7일 안에 완치 수준으로 개선될 수 있다.

생리불순은 질염이나 방광염보다 배란, 임신 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어 미혼 여성이나 아이 계획을 가진 기혼 여성에겐 더욱 민감한 질환이 될 수 있다. 초경 이후로 갑자기 3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 무월경이라 하며 정상 월경 주기인 21일~40일 사이 2번 이상 생리를 하거나 생리 기간이 아님에도 출혈이 있는 경우 모두 검진과 치료가 필요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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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진이 원장 (사진=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제공)

급작스럽게 늘어난 스트레스나 다이어트 후 발생된 생리불순이라면 비교적 원인 파악이 쉽고 치료도 어렵지 않은 반면 호르몬 이상이나 자궁 문제와 관련이 있다면 정밀 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그대안에산부인과의원 신촌점 국진이 원장(산부인과 전문의)은 “원인이 다양한 만큼 명확히 밝혀내는 것이 중요하며 생리불순 기간과 자궁 내막 상태에 따라 경구 피임약이나 호르몬제제 복용으로 치료를 시작할 수 있다. 이후 경과를 지켜보며 정상 주기로 돌아오면 의료진의 판단 하에 복용을 중단하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흔히 발생하는 여성질환의 대부분은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 검사를 통해 올바른 진단을 받으면 비교적 치료가 수월하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것이 권장되며 질환을 밝혀내는 검사뿐만 아니라 연령, 질환, 상황에 따라 기본검진부터 웨딩검진, 산전검진 등 맞춤으로 진행될 수 있어 편안하게 방문해 상담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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