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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홍합으로 심근경색 치료…포스텍,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03-24 06:5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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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형준 교수 “만성질환이나 허혈성 질환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국내 연구팀이 홍합이 가진 단백질과 줄기세포를 이용한 심근경색용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했다.


포스텍은 차형준 화학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해 손상된 심근 조직 사이에 줄기세포를 효율적으로 전달함으로써 이식이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액상 접착성 세포전달체’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심근경색의 초기 사망률은 30%에 달하는 질병으로 사망환자의 50% 이상이 병원에 내원하기도 전에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심근경색은 심장마비에 이르지 않기 위해 초기의 빠른 치료가 권장된다.

특히 한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할 수 없는 심장의 특성으로 인해 아직까지 손상된 심장근육을 획기적으로 재생시키는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심근경색을 위한 줄기세포 치료를 위해서는 손상된 심근의 환경을 견뎌낼 수 있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하다.

첫 번째는 심근경색으로 인해 얇아진 심근 조직 사이에 효율적으로 줄기세포가 이식되고 오랫동안 남아있어야 하고, 두 번째는 이식된 줄기세포가 기존의 주변 조직과 빠르게 융화해 혈관을 구축해 생존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홍합접착단백질 소재가 지니는 접착성과 혈관 형성 능력, 줄기세포의 생체 분자적 효능을 바탕으로 이식된 줄기세포가 오랜 기간 손상된 심근 조직에서 생존함을 확인했다.

이를 통해 손상된 심근조직에 새로운 혈관이 형성되고 기존 심근 세포의 추가적인 사멸을 방지하며 근섬유화를 완화하는 등 손상된 심근 벽을 회복할 수 있었다.

연구를 통해 개발된 새로운 줄기세포 전달체는 인체에 무해한 생체적합성 바이오소재를 이용한 것인 만큼 줄기세포 치료제 시장의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형준 교수는 “대한민국 원천소재인 홍합접착단백질을 이용해 실제 심근경색 동물모델에 적용함으로써 효과적인 줄기세포 치료 효능을 확인했다”며 “줄기세포 치료제가 필요한 심근경색 질환에서 그 효능을 확인함으로써 이와 관련된 비슷한 환경의 만성질환이나 허혈성 질환에도 성공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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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약물전달 분야의 국제 학술지 ‘저널 오브 컨트롤드 릴리즈’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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