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 면역세포치료제 연구 본격 착수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줄기세포 전문기업 메디포스트가 환자에게 직접 면역세포를 투여해 암을 치료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연구에 본격 착수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메디포스트는 면역세포치료제 연구를 위한 면역세포연구팀을 신설했다.

과거에는 조혈모세포, 줄기세포 등의 활용이 주를 이뤘지만 최근에는 냉동제대혈의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다.

이에 메디포스트는 회사의 강점인 제대혈 유래 성체줄기세포와 그 치료제 분야에 집중하면서 연계되는 연구를 통해 영역을 넓혀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메디포스트에 따르면 연구팀은 제대혈에 포함돼 있는 T세포 등의 면역세포를 면역세포치료제의 원료로 사용하는 연구에 주력한다.

연구결과에 따라 CAR-T 등 타사에서 개발하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의 자가 T세포 원료를 제조ㆍ공급할 수 있으며 조절T세포를 사용한 자가세포면역치료제의 원료로 보관했던 냉동제대혈을 사용할 수도 있다.

두 가지 모두 가장 건강한 세포를 치료제의 원료로 사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이 메디포스트 측의 설명이다.

이에 바이오 신약 시장에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면역세포치료제 분야에 메디포스트가 합류하면서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연구팀은 생명공학, 미생물학 등 관련 분야의 석사 학위 이상의 소지자들로 구성됐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자사의 다른 연구팀과 마찬가지로 면역세포연구팀은 박사급 연구원이 팀을 이끌고 있다”며 “향후에도 연구 방향에 따라 추가적인 인력 충원을 계획중”이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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