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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쿠팡 노조 “쉴 틈 없는 철야노동, 새벽배송 중단해야”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20-03-20 07: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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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택배 물량 폭증…성수기 여름보다 더 많아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40대 쿠팡 택배기사가 배송 도중 사망한 사건을 두고 쿠팡 노동조합이 '새벽배송'을 중단하고 노동자의 휴식을 충분히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공항항만운송본부 쿠팡지부는 지난 18일 서울 영등포구 공공운수노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늘어난 물량과 배송을 데이터로만 표현하는 그곳에는 사람이 없다”며 “더 이상 누군가의 편리함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자본의 탐욕 앞에 무한 질주와 비인간적 노동에 내몰리는 쿠팡맨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쿠팡지부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택배 서비스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달 배송 물량은 지난해 8월분보다 22% 증가했다. 이는 통상 무더위 때문에 배송 물량이 많은 여름보다도 양이 더 늘어난 것이라는 설명이다.

쿠팡지부는 "이미 쿠팡맨 1인당 배송 물량은 2015년에 비해 2017년에 3.7배가 늘어났다"며 "배송 산업이 날로 확대되고 있지만 정작 산업의 주역인 배송 노동자의 처우는 후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새벽배송의 쉴 틈 없는 철야노동은 고객의 만족이라는 이름으로 합리화됐다”며 “더 나은 로직, 인공지능의 효율적인 데이터 관리, 4차 산업혁명이라고 부르는 이 세련된 풍경에서 노동자의 안전을 찾아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고 정규직 고용을 원칙으로 ▲배송 노동자의 휴식권 보장 및 새벽배송 중단 ▲가구 수, 물량뿐만 아니라 물량의 무게, 배송지 환경 등을 고려한 친 노동적인 배송환경 마련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성실교섭 이행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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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12일 새벽 쿠팡 소속 40대 비정규직 배송 노동자 김모씨가 경기 안산의 한 빌라 건물 4층과 5층 사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지난달 쿠팡에 입사한 김씨는 최근 현장 업무에 투입돼 배송 업무를 수행 중이었다.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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