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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척추관협착증, 허리디스크와 원인 달라…추간공확장술 적용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3-19 15:3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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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60대 이상 고령자들에게 가장 많이 발병하는 퇴행성 척추질환으로는 ‘척추관협착증’이 대표적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노화나 사고, 잘못된 자세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좁아져 신경을 누르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가까운 거리인데도 거동이 힘들 정도로 통증이 느껴지는 경우라면 척추관협착증이 찾아왔을 가능성이 높다. 허리디스크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질환을 혼동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허리통증이라는 공통된 증상을 갖고 있지만 그 원인과 양상이 다르다.

두 질환의 가장 큰 차이점은 '통증 부위'와 '연령대'다. 허리디스크가 허리와 다리 통증의 강도가 비슷하고 나이와 상관없이 전 연령대에서 폭넓게 나타난다면, 척추관협착증은 허리보다 다리에 전해지는 통증의 정도가 더 심하고 60대 이상 노년층에게 빈번히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또 다른 차이점은 통증의 강도로 확인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의 경우 허리를 굽힐 때 통증이 더 심해지는데,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오히려 허리를 앞으로 굽히면 통증이 줄어들고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심각해진다. 이는 허리를 굽히는 자세가 척추관의 폭을 넓히며 신경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허리를 뒤로 젖힐 때 심해지는 통증은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별다른 조치 없이 질환을 방치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퇴행성 척추질환을 장시간 방치할 경우에는 신경 압박의 정도가 심해져 하지마비, 대소변장애로 발전하는 등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한 몸 상태가 될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선 초기에 진단을 통해 질환 여부를 파악하고 원인 및 증상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치료는 먼저 증상에 맞춰 진통제 및 근육 이완제 등의 약물치료부터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의 보전적인 치료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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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욱 원장 (사진=프롤로의원 제공)

그리고 과거에는 통증 및 증상의 정도가 심각한 경우 무조건 수술적인 치료가 필요했다면, 최근 비수술 방법인 추간공확장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추간공확장술은 특수한 키트를 이용해 좁아진 추간공을 넓혀준 뒤 통증을 유발하는 염증을 제거하고 신경의 유착을 풀어주는 치료방법이다.

기존의 일반적인 척추질환 치료 방법과는 달리 주된 원인이 되는 유착 부위와 추간공을 확장함으로써 통증 완화 및 척추의 혈류, 자율 신경 기능까지 개선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대구 프롤로의원 정재욱 대표원장은 “추간공확장술은 30분 내외로 짧은 시술 시간과 부분마취로 진행하기 때문에 전신마취, 수술이 힘든 고령환자나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환자들의 몸에 가해지는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고 전하며, “조직 손상이나 흉터 걱정 없이 시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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