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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에서 염증 역할 규명…새로운 치매 치료법 나올까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입력일 : 2020-03-19 23:3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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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의 염증이 전두측두엽치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진=DB)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뇌의 염증이 전두측두엽치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9일 영국 케임브릿지대학교 연구팀은 3가지 서로 다른 유형의 전두측두엽치매 환자들의 뇌를 스캔해 뇌의 염증이 3가지 유형의 전두측두엽치매 모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연구결과를 ‘Brain: A Journal of Neurology’ 학술지에 발표했다.

전두측두엽치매는 뇌의 전두엽이나 측두엽에 영향을 끼치는 서로 다른 유형의 치매를 일컫는 포괄적 용어인데 이 치매의 특징은 인지기능의 심각한 장애이며 성격변화, 언어이해 감소, 기억력 저하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팀은 31명의 전두측두엽치매 환자를 연구했으며 10명은 행동 변이, 11명은 의미 변이, 10명은 비유창성 변이 유형이었고 건강한 대조군과 결과를 비교한 결과, 신경염증이 3가지 유형의 전두측두엽치매의 중요한 기여요인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스캔을 통해 뇌의 염증이 타우와 TDP-43이라는 치매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독성 단백질의 존재와 관련이 있는지, 있다면 어떻게 관련돼 있는지 알아봤다.

연구팀은 PET 스캔으로 뇌의 염증마커 존재를 감지하고 이후 비정상 타우와 TDP-43 응집체의 존재를 정확히 찾아내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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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결과, 전두측두엽치매 환자 전원에서 뇌의 염증 마커가 상승돼 있었고 그와 상응하게 독성 응집체도 상승해 있었는데 연구팀은 ‘케임브릿지 뇌 은행’에 참여한 12명의 기증자에 대한 사후 뇌 분석을 통해 이러한 관계를 나중에 입증했다.

연구팀은 신경염증과 뇌의 독성 응집체 축적을 연결하는 기전은 아마 순환적일 것이라고 주장했는데 이는 두 요인이 뇌의 퇴행에 기여하는 바에 서로 영향을 끼친다는 뜻이다.

이번 연구결과는 궁극적으로 치매 치료법에 대한 다른 접근법을 이끌 수도 있으며 뇌의 염증이 신경퇴행성 질환에서 이전에 과학자들이 믿었던 것보다 더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줬다.

연구팀은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 외에도 파킨슨병이나 헌팅턴병과 같은 다른 신경퇴행성 질환에서도 염증은 부분적인 역할을 하며 이 사실은 면역기반 치료가 이러한 질환을 막거나 진행을 느리게 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chlee04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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