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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노인 91% 만성질환자…노인병학회 “코로나19 사망 위험 더 높아”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20-03-18 18: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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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곤란 및 섬망증상 나타나…관찰시 주의해야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9명은 만성질환을 갖고 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노출될 경우 위험해 악화되면 사망에까지 이르러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대한노인병학회는 18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강관리 및 감염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신체·정신적으로 면역기능이 떨어져 있는 노인은 타 연령층에 비해 코로나 19에 매우 취약하며, 감염 시 증상이 빠르게 악화돼 사망에 이른다고 알려져 있다.

코로나19 감염은 노인, 특히 심장환, 당뇨, 폐환을 존에 앓고 있던 사람이 감염되면 상이 심하게 나타나거나 환이 빠르게 악화되고 사망률이 증가한다.

우리나라 노인의 91%가 심혈관질환, 당뇨병, 폐질환 등 한 가지 이상의 크고 작은 만성잘환을 갖고 있으며, 세 가지 이상의 만성질환을 복합적으로 지니고 있는 노인이 절반을 넘는다.

11일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사망한 사람의 86%가 60세 이상이고, 이중에서도 80세 이상이 감염되는 경우 7.2%의 사망률을 나타내고 있어 특히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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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에서 폐은 열이나 기침과 같은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는 적은 반면, 호흡곤란 및 정신이 오락 가락하는 것 같은 섬망증상이 흔하다는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관찰시 주의해야 한다.

예방수칙에 따르면 공공장소를 방문 후 돌아오면 비누로 20초 이상 손을 씻고, 비누가 없으면 60% 이상 농도의 알코올 소독제를 사용해야 한다.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사람이 많이 모이거나 환기가 잘되지 않은 밀폐된 장소는 피해야 한다.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원장원 교수(대한노인병학회 이사장)는 “코로나 감염으로 인한 국내 사망자 통계를 살펴보면 60대 19%, 70대 35%, 80대 이상 37%로 노년층의 비율이 굉장히 높다”며 “만성질환의 철저한 관리와 함께 생활 속 건강수칙 이행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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