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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연세바로척병원, 골반골 절골 교정술 통한 골반성형 임상결과 발표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3-18 12:3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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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유건 원장과 의료진들 (사진=연세바로척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지난 2019년 10월 2일 연세바로척병원 원유건 원장(전 건양대병원 교수)과 의료진이 시행했던 골반수술 임상결과가 18일 발표됐다.

골반뼈를 잘라 교정을 하는 절골 교정 수술은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소아의 선천적 고관절 및 골반 기형 등의 수술에 접목돼 왔으며, 성인에서의 골반골 수술은 난이도가 높아 그동안 중증의 골반골절 등의 외상에서만 수술이 시행됐다.

원유건 원장은 하버드의과대학병원(브리검 앤 우먼스 하스피탈, 보스턴)에서 근무하던 2017년 간단한 임플란트를 이용한 골반 교정 성형술을 저명한 국제 학술대회인 IMCAS Paris 2017에 발표했으며 이후에도 연세바로척병원에서 후속 연구와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환자는 39세 캐나다 출신 외국인으로 선천적 골반 왜소증으로 인한 내부장기 협착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으며 골반뼈와 갈비뼈를 교정하는 수술을 하기 위해 북미와 유럽의 저명한 의료기관과 수술 가능성을 타진하던 중 2017년의 연구 결과를 확인하고 수술을 의뢰해 연세바로척병원 원유건 원장이 집도했다.

수술 방법은 양쪽 허리 앞쪽으로 절개선을 만들어 골반뼈를 자르는 절골술을 시행하고 하복부에 절개선을 통해 치골결합을 분리시켜 골반을 벌린 뒤 뼈이식을 통해 벌어진 골반을 유지시키고 뼈끼리 붙을 수 있게 골이식제제를 사용한 뒤 금속판을 이용해 고정했다.

원유건 원장에 따르면 골반뼈는 손상시 출혈이 많이 발생하는 부위이나 최소한의 절개와 절골을 통해 수혈 없이 진행됐으며 현재(2020년 3월 18일) 수술 후 3달째 환자는 원만히 일상생활에 복귀해 안정적인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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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는 수술 전과 비교해 전방 치골교합 부위가 6cm 벌어져 확장됐으며 전체 골반의 가로 직경은 8cm 이상 확장된 것이 확인돼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환자는 건강히 회복돼 캐나다로 돌아갈 예정이다.

기존의 골반성형 방법으로는 엉덩이지방이식이나 골반필러나 실리콘 등을 이용한 골반보형물이 주를 이뤘으나, 이번 임상결과로 국내에서도 외국에서 행해지는 골반골 절골 교정술을 이용한 골반성형이 가능해 선천 골반 왜소를 호소하거나 남성에서 여성으로의 성전환자들이 수술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연세바로척병원 원유건 원장은 “영미권 국가에서 시작된 골반골 성형술은 골반의 근원적인 형태의 교정이나 변형을 가능하게 하는 수술법이다”며 “아시아 인종은 인종적인 특징에 따라 골반의 뼈 자체가 작은 경우가 많은데 골반성형술을 시행하면 골반뼈 자체를 늘릴 수 있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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