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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진단학회 "항원·항체검사 코로나19 진단 정확도 분자유전검사보다 떨어져"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3-19 07: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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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부정확해도 빠른 검사결과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시기
중국 일부 지역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는 분자유전검사 진행 중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등 국내 진단 분야 전문가들이 항원·항체를 이용한 신속면역검사는 분자유전검사보다 정확성이 떨어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에 도입하기 어렵다고 발표했다.


대한진단검사의학회, 진단검사의학재단,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미생물학회, 대한진단유전학회, 한국검체검사전문수탁기관협회 등 6개 단체는 17일 발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담화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먼저 항원이나 항체를 이용한 신속면역검사는 10여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성이 큰 장점이나 지금처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대유행하는 시기에 코로나19를 진단하기 위해 신속면역검사를 도입하는 것은 신속면역검사의 특성상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밝혔다.

그 이유는 신속면역검사는 분자유전검사에 비해 정확도가 50~70% 정도에 불과하며, 신속면역검사의 특성상 위양성(정상인데 환자로 진단하는 것) 및 위음성(환자인데 정상으로 진단하는 것)이 높기 때문이다.

이는 만약에 신속면역검사에서 틀린 결과가 내려질 경우, 지금보다 더 감염자가 진단받지 못한 상태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확률이 상승해 다른 사람을 감염시킬 수 있으며, 정상인이 필요없이 병원에 입원함으로써 의료자원을 낭비 및 정상인이 불필요한 감염위험에 노출되는 등 큰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것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므로 이들은 “현재까지 전 세계의 모든 국가가 분자유전검사를 유일한 코로나19 진단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며, 신속면역검사는 중국의 일부 지역에서 보조적으로 사용되고 있을 뿐이다”고 전하는 한편 “지금은 부정확하더라도 빠른 검사결과가 필요한 시기가 아닌,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시기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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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이미 우리나라는 대규모의 분자유전검사 시행체계가 확립돼 하루에 1만5000~2만5000건의 검사가 가능하고, 6시간 정도면 정확한 결과를 알 수 있어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는 신속면역검사의 도입이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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