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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비만인 사람 혈압 높은 이유 밝혀져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입력일 : 2020-03-14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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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만인 경우 혈관내피세포의 칼슘 신호전달에 문제가 생겨 혈압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DB)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비만하면 혈관내피세포의 칼슘 신호전달에 문제가 생겨 혈압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4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이 비만한 사람은 혈관내피세포의 ‘TRPV4’ 단백질이 제 기능을 못해 칼슘 신호전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고혈압이 유발된다는 연구결과를 ‘Circulation’ 학술지에 발표했다.

비만한 사람에게 고혈압이 잘 생기는 기전은 아직까지 불명확했는데 연구팀은 인간 조직검체와 쥐 모델을 이용해 이를 연구했다.

연구팀은 혈류를 조절하기 위해서는 혈관이 적절하게 확장되고 수축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세포 간 칼슘이온을 통한 의사소통으로 이뤄지며 이것이 칼슘 신호전달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적으로는 TRPV4라는 혈관내피세포의 단백질이 칼슘을 내피세포로 들어오게 해 정상 혈압을 유지시키지만 비만한 사람에서는 혈관내피세포 돌출부에서 이 단백질이 제 기능을 하지 못했다.

또한 비만한 사람의 내피세포에서는 ‘퍼옥시나이트라이트’를 생성하는 효소 수준이 상승해 있었는데 이 물질은 칼슘이 내피세포로 들어가지 못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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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연구결과에 기반해 “비만한 사람의 고혈압을 막기 위해서는 TRPV4의 기능을 감소시키는 퍼옥시나이트라이트 또는 그 생성효소를 표적으로 약물을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매우 작은 혈관에서 실시간으로 칼슘과 TRPV4의 활동을 볼 수 있는 기술 덕분에 연구가 가능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chlee04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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