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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코로나19 확산’에 배달 늘고, 외식 줄고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20-03-13 06: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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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한달 간 배달앱 음식 주문건수, 전달 대비 10.5% ↑
커피 전문점도 1~2월 매출 30% 가량 감소 추정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000명에 육박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사무실이 아닌 재택체제가 장기화 되면서 배달 주문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배달서비스의 경우 배달 키워드 정보량이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기 하루 전인 1월 19일 3879건이었던 것이 확진자 수 600명을 넘긴 2월 23일에는 7013건으로 급증했다. 실제로 2월 한달 간 배달앱 음식 주문건수는 전달 보다 10.5% 상승했다.

온라인 및 배달서비스를 중심으로 식품 소비량이 증가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기존에 기대했던 냉동/간편/즉석가공 부문뿐만 아니라 전체 식품부문이 같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된다.

오프라인 매장 채널도 연말 대비 연초 상승률이 플러스로 돌아섰다.

온라인 판매 거래액 추이가 특징적 인데 12월까지의 온라인판매 거래액 증가율은 식품 부문과 전체 부문이 비슷하게 성장하는 반면, 온라인 판매 중개의 경우 전체 품목 성장률 대비 식품 품목 성장률이 두드러지게 높게 나타났다.

대형마트의 경우 식품부문 매출증감율만 보더라도 지난해 12월 전년동기대비 4% 하락했으나 올 1월 7% 성장률을 보였다. 백화점도 5.6% 하락세에서 2.5% 상승세로 전환했다. 편의점은 6.2%에서 7.6%로 성장폭이 더 넓어졌다.

전체 물가는 2월 1.1% 상승에 그쳤는데 코로나 타격에 외식업을 필두로 한 서비스물가가 20여년 만에 최소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통상 1~2월 외식에서 상승이 나타나야 하지만 올해는 2월에 전월 대비 0.0% 움직이며 부진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외식업계는 우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감염 우려에 매장을 찾는 고객들의 발길이 하나둘씩 끊기면서 일부 업종은 정상 운영이 어려운 상황까지 이르렀다.

커피 전문점도 1~2월 매출이 30% 가량 감소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스타벅스와 커피빈, 할리스커피, 이디야커피 등은 단축영업에 들어가며 사태를 지켜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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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빨라질수록 소비심리는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이 발간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한국 경제 파급 영향’ 보고서를 통해 “과거 메르스 유행 시점에 내국민의 국내 소비지출 증가율이 크게 감소했다. 중국 내에서 집중 확산되는 경우에도 국내 가계의 소비심리 악화 등으로 올 1분기 내국인의 국내 소비지출이 0.1%p 이내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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