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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줄기세포 이식으로 HIV 두 번째 완치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입력일 : 2020-03-12 19: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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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에서 줄기세포 이식으로 HIV 두 번째 완치자가 나왔다.(사진=DB)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

영국에서 줄기세포 이식으로 HIV 두 번째 완치자가 나왔다.

12일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와 옥스포드대학교 연구팀은 HIV 두 번째 완치자가 혈액 중 HIV ‘미검출’ 단계에 이르렀고 이것은 모두 줄기세포 이식 덕분이었다고 ‘The Lancet’ 학술지에 발표했다.

‘베를린 환자’라고 알려진 티모시 레이 브라운씨가 2007년 HIV 완치 판정을 받은 첫 번째 환자였는데 그는 1990년대 HIV 감염을 진단받고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다가 이후 급성골수성백혈병 진단을 받고 줄기세포이식을 받았다.

브라운씨의 의사는 HIV에 면역을 나타내는 특정 유전변이를 가진 공여자를 찾았고 줄기세포 이식이 브라운씨의 백혈병과 HIV 감염을 모두 치료했다.

이번 두 번째 완치자는 바이러스의 세포 침투를 돕는 단백질인 CCR5 유전자를 발현하지 않는 줄기세포를 이식 받았으며 이식 후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 중지 30개월 뒤 혈액, 뇌척수액, 정액, 장조직, 림프조직에서 HIV가 미검출됐다.

이 연구의 주저자인 케임브리지대학교의 굽타 교수는 “이 치료법은 생명을 위협하는 혈액암을 앓고 있는 HIV 환자에 대해서만 사용해야 하는 위험도가 높은 최후의 수단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으며 “성공적인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고 있는 HIV 환자에게 널리 쓰일 수 있는 치료법이 아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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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미래에 과학자들이 HIV 치료를 위해 유전자편집 도구를 사용할 수 있게 될지 모른다”며 희망을 표현했다.

연구의 공저자인 옥스포드대학교 펩파 박사는 “HIV 치료를 위한 유전자편집 접근법은 여전히 많은 윤리적, 기술적 난관이 있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이충호 기자(chlee04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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