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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뇌의 철분 함량으로 치매 진단할 수 있는 날 올까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3-08 02: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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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의 영역들 중 철분 축적이 증가한 부위에 따라 대상자들의 사고력, 기억력, 감소 패턴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뇌세포에 쌓인 철의 양을 측정해 파킨슨병 환자들의 치매 진행을 측정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7일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niversity College London) 연구팀이 '신경학·신경외과학·정신의학 저널(Journal of Neurology, Neurosurgery & Psychiatry)'에 발표한 바에 따르면 97명의 파킨슨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현재 파킨슨병 환자들의 인지기능 저하 진단을 위해 영상의학적 검사로 뇌 실질의 감소를 측정하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으나, 이는 이미 인지기능이 많이 저하된 중증 상태에서만 확인이 가능하다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파킨슨병을 진단받은지 10년이 되지 않은 97명의 환자들과 파킨슨병을 앓지 않는 37명의 건강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사고 및 기억력, 균형 감각, 운동능력을 수집했다.

그 후 대상자들의 뇌 철분 함량을 측정해 앞서 수집한 이들의 인지ㆍ운동 능력과의 관련성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뇌의 영역들 중 철분 축적이 증가한 부위에 따라 대상자들의 사고력, 기억력, 감소 패턴이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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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뇌의 해마(hippocampus)와 시상(thalamus) 부위에 철 함량이 증가된 환자들의 사고력과 기억력은 현저히 떨어졌다.

연구팀은 “뇌의 철분 축적은 치매와 관련된 것으로 밝혀진 뇌에 쌓이는 단백질의 축적과도 관련이 많다”고 설명하며 “이를 통해 치매를 보다 빨리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을 개발하면 환자들의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더 빨리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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