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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계절마다 달라지는 아토피 증상, 치료 방법은?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3-06 09: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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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아토피 증상은 덥고 습한 여름이나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큰 환절기나 가을에 크게 악화될 거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아토피는 겨울에도 악화될 수 있는 질환이다. 계절에 따라 아토피 증상을 관리하기보다는 평소 자신의 상태를 잘 살펴 어떤 상황에서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악화됐는지를 파악하는 것이 아토피 치료에 도움이 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은 아토피피부염 유형은 대사의 과항진으로 인해 열이 과잉된 경우다. 여기에 속한 환자들은 전신적으로 피부가 붉고 실제로 만졌을 때 뜨근뜨근한 열감이 느껴진다. 이는 외부 열자극이 악화요인이 되므로 더운 여름철에 증상이 훨씬 심해진다. 실제 환자들은 몸의 열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으며 팔과 다리가 접히는 부분뿐만 아니라 비교적 전신적으로 넓게 붉어지는 아토피증상을 보인다.

여름은 온도가 높고 습한 계절의 특성상 땀을 많이 흘린다. 아토피 발생 부위는 주로 신체가 접히는 부위이므로 땀이 차기 쉽고, 이는 곧 아토피 증상 악화로 이어질 확률이 높다.

반면, 여름보다 겨울에 아토피 증상이 더 악화된다는 환자들이 있다. 이런 환자들은 기본적으로 피부가 매우 건조하고 닭살피부며 땀이 잘 안나는 특징을 갖는다. 또한 가려움이 이전부터 지속돼 온 경우가 많으며 전신적으로 피부가 붉기보다는 국소적인 부위에 아토피 증상을 보인다. 특히 유소아 아토피는 오히려 여름보다 추운 겨울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이렇듯 아토피 유형에 따라 계절별 아토피 악화 정도가 다르게 나타난다. 하지만 가장 큰 유발 요인이자 악화 요인은 외부적 환경(계절)이 아니라 몸 내부의 대사 상태에 있다.

대사 상태는 피부와 밀접한 관련을 맺는다. 피부는 우리 몸 내부와 외부 환경 사이에서 온도 변화를 중재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아토피 환자들은 불안정한 면역체계로 피부 장벽이 손상되어 피부가 해야 할 체온 조절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한방에서는 아토피피부염의 주된 원인을 체내에서 생성된 과잉 열로 본다. 장부는 외부환경 및 스트레스에 의해 자극을 받으면 많은 열을 발생시킨다. 이때 적당한 열은 인체 신진대사에 도움이 되나 인체 조절 범위를 넘어선 열은 문제가 된다.

▲이아린 원장 (사진=프리허그한의원 제공)

열이 원활하게 순환되지 못하고 얼굴 상안부로 몰리면 피부를 뜨겁고 건조하게 만든다. 뜨겁고 건조해진 피부는 외부 유해물질 유입을 용이하게 하고 체온조절 기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과잉 열과 독소를 쌓게 만든다. 이는 장기능을 떨어뜨려 면역체계를 불안정하게 해 아토피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아토피 치료를 위해서는 본인의 체질과 증상에 따른 맞춤 치료와 더불어 아토피가 악화되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이 뒷받침돼야 한다.

프리허그한의원 부천점 이아린 원장은 “추운 겨울에는 얇은 옷을 겹겹이 입어 체온 유지에 힘쓰도록 하며 이때 입는 옷은 면이나 부드러운 천연 소재의 옷을 입어 아토피피부에 자극이 되지 않도록 한다”며 “대부분의 아토피 환자들은 흡입 알레르기를 가진 경우가 많으므로 봄에는 황사나 꽃가루 알레르기를 조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닥터수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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