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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보청기'가 치매 예방 돕는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3-04 07: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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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기를 사용한 지 18개월이 되었을 시 조용한 환경에서 자가 보고 말소리 지각력(self-reported speech perception)이 현저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DB)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보청기를 사용한지 18개월 후가 되면 일부 인지기능이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력 소실이 치매 발병의 위험인자라는 것이 최근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보청기를 사용하는 것이 치매 발병 위험을 낮추는지 혹은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추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그러나 4일 멜버른대학 연구팀이 '임상의학저널'에 발표한 현재 보청기를 사용중인 청력 소실이 있는 62-82세 연령의 총 9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 보청기를 사용한 지 18개월이 되었을 시 조용한 환경에서 자가 보고 말소리 지각력(self-reported speech perception)이 현저하게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8개월이 지난 후에는 일련의 전체적인 인지기능 검사 전반에 대한 평균 점수는 개선되지 않았지만 수행 기능만을 놓고 보았을 시에는 현저하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99명의 참여자중 단 한 명의 남성만이 수행기능이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같은 수행 기능 호전은 남성들 보다 여성들에서 더 현저했으며 연구팀이 여성들 만을 따로 놓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업 기억력과 시각 집중력, 시각 학습능력이 수행능력 개선과 더불어 크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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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연구팀이 참여자들이 얼마나 자주 보청기를 사용하는지를 분석한 결과 보청기를 주기적으로 사용한 사람들이 인지기능이 보다 더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소규모를 대상으로 한 연구지만 보청기를 사용한 후 18개월 후 보여진 인지기능의 임상적 통계적 의미있는 좋아짐이 매우 의미있다"라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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