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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왜 하필 병원만?…“보건용 마스크도 의료기관 공급범위에 포함해야”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20-02-29 12:4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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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용 뿐만 아니라 보건용 마스크 포함해야…의료단체들, 당국에 잇달아 요구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마스크 수급 안정을 위한 대책을 내놓았지만 의료기관은 이에 포함되지 않아 논란을 빚고 있다.


지난 26일 대한병원협회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구입 가능한 마스크 범주에 수술용 마스크 뿐만 아니라 보건용 마스크를 포함시켜 줄 것을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앞서 식약처는 오는 4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의료기관 마스크 품귀현상 해결을 위한 ‘마스크 및 손소독제 긴급수급조정조치’ 제4조제1항제4호를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의료기관 공급을 위한 판매처는 대한의사협회로 일원화했고 개별 의료기관은 메디탑, 유한킴벌리, 케이엠헬스케어 3개 업체를 통해 수술용 마스크만 직접 구매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하지만 병원급 선별진료소에서 시행하는 코로나19 검체채취 등에 많이 사용되는 보건용 마스크의 수급난이 우려되고 있다는 게 일선병원들의 지적이다.

더욱이 전국 병원과 개별 계약하는 ‘의료기관 공급을 위한 판매처’를 메디탑, 유한킴벌리, 케이엠헬스케어 등 3곳으로 한정했기 때문에 전국 3000곳이 넘는 병원급 의료기관에게 충분한 물량이 제때 공급될 수 있을지도 의문이라는 것.

이에 병협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구입 가능한 마스크 범주에 수술용 마스크 뿐만 아니라 보건용 마스크를 포함시켜 줄 것을 식약처 등 관계당국에 건의했다. 특히 ‘의료기관 공급을 위한 판매처’ 수를 대폭 확대하고 지역별로 공급처를 지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아울러 ‘약국 공급을 위한 판매처’인 지오영 컨소시엄의 공급처에 병원급 의료기관도 포함시켜 병원급 의료기관의 마스크 수급을 원활하게 해 줄 것을 요구했다.

보건의료노조도 지난 27일 성명을 내고 “의료기관을 마스크 우선지급 대상으로 해야한다”고 요청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진료현장에서 수많은 환자를 직접 대면하는 의료진 감염은 병원내 감염으로 이어지며 의료진이 감염되면 병원 전체 운영에 어려움 생기고 적은 수의 의료인은 더 큰 부담을 떠안게 된다”면서 “따라서 의료기관, 의료인들에 즉각적인 물품 지원과 긴급 예산 지원을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병원에서 확인한 바에 의하면 최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의료진이나 직원들이 써야 할 마스크 재고도 걱정할 정도의 상황”이라며 “마스크와 관련 정부는 의료기관에 최우선적으로 공급·유통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해야 하며 아울러 수입에 의존하는 보호용 마스크를 국산화 할 수 있도록 정부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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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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