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말리안-대화제약 메디컬투데이 닥터수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사건사고
메디컬투데이 > 사건사고
로또리치
사건사고 “나는 백전노장”…손가락 인대손상에 단순 봉합술만 시행한 의사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입력일 : 2020-02-29 12:44:14
목록보기 프린트 스크랩 확대축소 RSS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

손가락 인대가 손상된 환자를 눈으로만 진찰한 뒤 단순 피부봉합술만 시행해 영구 변형을 발생하게 한 의사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부산지방법원은 최근 환자 상태를 제대로 살피지 않아 업무상과실치상혐의로 기소된 의사 A씨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2017년 9월 1일 A씨는 부산해운대경찰서에서 야간 수술이 가능한지 전화를 받고 “수술이 가능하다”고 답변했다. 이에 피해자 B씨가 A씨의 병원을 찾았다.

A씨는 B씨의 손가락을 육안으로 살피고 "손가락 인대는 끊어지지 않았다. 봉합만 하면 6개월 뒤 생활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 나는 백전노장이다. 내 말만 믿어라"라고 말한 뒤 그대로 피부 봉합수술에 들어갔고 환자의 왼손 셋째, 넷째, 다섯째 손가락에 봉합술만을 시행했다.

하지만 이후 B씨의 상태가 이상함을 느낀 보호자는 다른 병원을 방문해 진단을 받은 결과, B씨의 왼손 넷째, 다섯째 손가락이 파열돼 있다며 급히 수술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에 B씨는 급하게 수술을 받았지만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좌수부 4, 5수지 굴곡변형이 발생했다. 또한 B씨는 수지의 단축과 영구적인 변형이 초래돼 영구적 기능 저하 등 상해를 입게 됐다.

이에 B씨의 보호자는 "A씨가 진료 당시 눈으로만 관찰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 역시 A씨가 업무상 주의의무를 성실히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손가락 굴곡건 손상의 경우 통상적으로 의사는 환자에게 손가락을 굽히게 하는 등 일정한 동작을 취해 보도록 한 뒤, 환자가 의사 지시대로 손가락을 굽히지 못하거나 손가락이 저절로 펴지는 현상 등으로 굴곡건 파열을 진단하게 된다"며 "그러나 A씨는 육안으로만 B씨의 손가락을 살펴보고 잘못된 치료를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외견상으로도 4지와 5지의 손상 흔적이 3지의 손상보다 크다는 점, 4지와 5지는 가동성 자체가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했을 때 A씨가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못한 사실이 인정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재판부는 "피해의 정도가 중한 점, 회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A씨가 잘못을 반성하고 있지 않은 점 등을 종합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닥터수  
메디컬투데이 김동주 기자(ed30109@mdtoday.co.kr)
선크림에 보톡스가! 선크림 자외선만 차단한다고?

병원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ollow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구글플러스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건강바로알기 더보기
투데이소식통 더보기
실시간뉴스
SPONSORED
동화약품잇치
사건사고
포토뉴스
 서울시의사회 창립 104주년 기념식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건강바로알기
응급처치 비만
메디로그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