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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대구ㆍ경북 거주자라서…생존 걸린 백혈병 항암치료 거부당해”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3-14 12: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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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때 항암 치료 받지 못하면 최대 6개월만 생존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대구‧경북 지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항암치료를 거부당해 도와달라는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대구‧경북 지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항암 치료를 거부당해 항암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 내용의 림프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6세 아이 엄마 A씨가 쓴 청원서가 최근 국민청원에 게재됐다.

청원인에 따르면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림프구성 백혈병을 앓고 있는 6세 아이가 유지치료를 받았던 서울의 B병원에서 29일에 예정된 수술을 해줄 수 없다는 것으로, 치료 불가 이유는 코로나19가 유행중인 대구‧경북 지역에 살기 때문에 본관 출입을 할 수 없다는 이유였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림프구계 백혈구가 악성세포로 변해 골수에서 증식하여 말초혈액으로 나와 전신으로 퍼지게 되는 질병으로, 3~5세의 소아나 60세 이상의 노인에서 많이 발생하며 항암화학치료 없이 수혈이나 항생제투여와 같은 지지요법(보조요법)만으로는 평균 수명이 6개월에 지나지 않는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다.

즉, A씨 아이는 치료를 받지 못하면 최대 6개월 밖에 살지 못한다는 것이다.

A씨는 아이를 살리기 위해 본관에서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다른 병원이나 하다못해 천막을 치고서라도 항암 받게 해달라고 사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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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돌아온 답변은 안심진료소에 들러 피검사와 평소에 먹던 약만 받아가라고 안내뿐이었다.

이에 대해 A씨는 “자신의 아이는 확진자나 확진자와 함께한 접촉자도 아니다”며 “그저 적절한 시기에 꼭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만 하는 내일을 장담 할 수 없는 한 아이일 뿐이니 제발 시기를 놓치지 않고, 긴급한 치료라도 받을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 대응도 중요하지만 단순히 대구‧경북 지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생사가 걸린 환자들이 방치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대책이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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