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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저가형 휴대용 카시트, 안전인증 표시 無…충돌시 상해위험 ↑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입력일 : 2020-02-27 13: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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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 제품서 허용기준 초과 폼알데하이드 검출
[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

6세 미만 영유아를 위한 카시트(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 장착이 의무화된 가운데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저가형 휴대용 카시트가 해외직구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인증 제품은 차량 충돌 시 상해 위험이 높았다.


한국소비자원과 보험개발원은 포털 검색순위 상위권 제품 중 5만원 이하 저가형 휴대용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 15개 제품을 조사한 결과, 전 제품에 안전인증 표시가 없었고 일부 제품은 안전기준에도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미인증 제품으로 확인된 조사대상 15개 제품 중 2개 제품과 별도로 구매한 1개의 KC 인증 제품을 비교 시험했다.


▲차량충돌시험 결과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그 결과 미인증 제품 1종은 더미 목부위가 횡방향으로 찢어졌으며, 다른 1종은 골반 부위 고정장치가 파손돼 더미의 골반부위가 고정되지 못했다. 반면 비교용 인증 제품은 더미의 움직임을 최소화하며 적절하게 고정했다.

또한 조사대상 15개 제품 중 2개 제품(13.3%)의 원단에서 안전기준을 초과한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 2개 제품의 폼알데하이드 함유량은 허용기준(75mg/kg)을 각각 약 2.2배(166mg/kg)와 1.8배(138mg/kg) 초과했다.

폼알데하이드는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되어 접촉성 피부염, 호흡기ㆍ눈 점막 자극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IARC)에서는 발암물질(Group1)로 분류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조사대상 15개 전 제품에 안전인증, 주의·경고 등의 표시사항이 없었는바, 해외직구(구매대행) 형태로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제품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의 제조·사용 연령기준이 관련 법마다 다르고 사용자 보호에도 미흡하므로 영유아 및 어린이의 안전 확보를 위해 의무 사용대상을 연령 및 신장 기준으로 확대하고 기준도 통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업체에 미인증 제품의 자발적 판매중지 및 폐기를 권고했고, 해당 업체는 이를 수용해 조치를 완료했다. 아울러 소비자들에게 안전인증표시가 없는 제품을 구매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한편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의 유통‧판매 금지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 안전관리‧감독 강화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 의무사용대상 조정(연령 및 신장 기준 도입·통일)을, 경찰청에는 ▲자동차용 어린이보호장치 의무사용대상 조정(연령 확대)을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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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남연희 기자(ralph0407@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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