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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유방암 세포 성장속도 지표, 다른 인자와 함께 고려돼야 예후 예측 가능"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02-26 07: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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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준 인천성모병원 교수, ‘유방암 세포증식 지표’ 연구
▲강영준 교수 (사진=인천성모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유방암의 치료 방향에 관여하고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인자인 Ki-67은 독립적으로 활용할 수 없고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낮은 상태에서만 가치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최근 건강검진의 발달로 조기에 유방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조기 유방암은 여러 가지 인자를 이용해 치료 방향을 결정하고 예후를 예측하는데 그 중 하나가 Ki-67이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외과 강영준 교수팀은 2009년~2012년 단일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받고 전이가 없는 침윤성 유방암 환자 1848명을 대상으로 Ki-67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의 상태에 따른 무재발생존율과 전체생존기간을 비교·분석한 결과 Ki-67이 10% 이상인 환자군에서 무재발생존율과 전체생존기간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그러나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누었을 때는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20% 미만인 군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인 반면 20% 이상 군에서는 무재발생존율과 전체생존기간 모두 Ki-67에 따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 Ki-67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 발현에 따라 그룹을 나누어 비교한 결과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낮고 Ki-67이 높을 때 현저하게 예후가 좋지 않았다.

이는 에스트로겐 수용체 양성과 허투 음성인 유방암에서 Ki-67이 프로게스테론 수용체가 낮은 발현 상태에서만 독립적인 예후 인자로서 가치가 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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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준 교수는 “최근에는 유방암 치료 방향에 유전자 검사를 활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지만 높은 검사비용과 많은 시간 소요로 접근성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며 “유전자 검사 결과와 연관이 있다는 것이 알려진 Ki-67을 프로게스테론 수용체와 같이 검토해 임상에서 적극 활용한다면 유방암 환자의 예후를 예측하고 치료 방향을 결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암 치료 관련 유명 학술지인 ‘저널 오브 온콜로지’에 게재됐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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