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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아기의 정서적 안정과 성장발달에 좋은 ‘캥거루 케어’ 육아법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2-20 18: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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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캥거루 케어’ 육아법 (사진=gm제일산부인과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아기를 낳아 주머니에 넣어 키우는 캥거루처럼 산모가 신생아를 배 위에 올려놓고 돌보는 ‘캥거루 케어(Kangaroo Mother Care)’는 가장 보편화된 육아법 중 하나다. 갓 태어난 아기에게 엄마의 품을 느끼게 하는 것은 엄마와 아기 모두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스킨십을 통해 유대감과 안정감을 형성하기 좋다.

갓 태어난 신생아에게 엄마의 품은 가장 안락하고 따뜻한 안식처로 엄마와 아기의 맨 살을 최대한 오래 밀착시켜 육아를 하면 정서적 안정과 성장발달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캥거루 케어는 언제 해야 할까. 생후 곧바로 해야 가장 효과가 있다. 눈도 뜨지 못한 갓난아기지만 엄마의 가슴 위에 올려놓으면 얼마 지나지 않아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엄마 젖꼭지를 찾아내 빨기 시작한다. 이때 산모와 아기는 교감을 통해 서로를 확인하는 각인(갓난 새끼가 최초로 접한 동물을 어미로 생각해서 따르고 의지하는 것) 효과를 체험하게 된다. 이렇게 출산 직후 캥거루 케어를 받은 아기는 엄마의 자궁으로 되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아 체온이나 호흡도 빨리 안정된다.

또한 캥거루 케어에 있어서 사랑과 보호를 받고 있다는 믿음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엄마가 아기의 몸을 쭉 편 채 가슴에 얹고 하루 몇 시간씩 신체적, 정서적 교감을 나누면 아이도 엄마 품에 안겨 사랑과 보호를 받고 있다는 믿음이 생기게 된다.

이러한 신체적 접촉 육아법이 아기에게 미치는 이유는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옥시토신은 타인과의 친밀성을 높이고 따뜻한 온도에서 신체 접촉 시 분비가 촉진된다. 갓 태어난 때에도 중요하지만 일상에서 아기에게 스킨십을 자주 해준다면 아기에게 진한 사랑도 전할 수 있다. 가족이 다 함께 하는 목욕이나 손등에 물을 떨어뜨리거나 비눗방울을 만드는 등의 작은 활동도 옥시토신의 분비를 높일 수 있어 아기를 위한 육아법으로 사랑받고 있다.

gm제일산부인과 관계자는 “캥거루 케어는 신생아의 저체온증을 줄이고 체중을 늘리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며, “캥거루 케어를 통해 육아를 한다면 아기 성장 발달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모유수유를 장려하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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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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