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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다리저림 통증 치료 방법, 원인부터 먼저 파악해야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입력일 : 2020-02-17 17:4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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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

다리가 부었을 때 예민하게 반응하는 여성들이 많다. 붓기는 다리가 굵어 보이게 만들며 다리 라인을 망치는 주범으로 여겨지고 있다. 몸매에 예민한 사람들일수록 다리 관리에 철저해진다.


이에 미관을 해치기 쉬운 다리 부음 증상을 제거하고자 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부종은 대부분 과로 등 신체의 피로로 인해 발생하지만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경우 질환과 연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자세히 파악하는 것이 좋다.

무릎, 발바닥, 발뒤꿈치, 종아리, 허벅지, 발목 등 다리 곳곳에서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나 그 호소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경우 하지정맥류를 의심할 수 있다.

대표적인 다리 질환인 하지정맥류는 혈관 중 정맥의 문제로 발생하는 혈액순환 질환이다. 정맥은 힘이 약해 스스로 순환하기 어려워 다리 근육과 판막의 도움을 받는데 이 중 판막이 망가지면서 하지정맥류가 발생한다.

판막의 역할은 혈액이 역류하지 않게 막아주는 것이다. 판막은 반월 모양으로 1~2개씩 존재하고 있으며 개수는 혈관의 굵기에 따라 다르다. 가스 밸브와 같은 원리로 작용하면서 혈액이 위로 솟구칠 때에는 열렸다 다시 내려올 때에는 닫히면서 역류를 억제하고 심장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노화, 유전, 호르몬, 임신, 직업, 비만, 운동부족, 외상 등의 원인에 의해 판막이 손상되면 혈액이 역류를 일으키면서 다리 혈관을 망가뜨리는 하지정맥류로 이어진다.

역류한 혈액으로부터 발생하는 압력이 강하기 때문에 압력에 취약한 정맥은 쉽게 망가진다. 혈관이 팽창하면서 피부 위로 도드라져 보이는데, 이 모양이 미관적으로 좋지 않기에 눈으로 보이는 증상에 스트레스를 받는 환자들이 많다.

혈관이 돌출됐다면 하지정맥류가 어느 정도 진행되었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개인차가 존재하기에 하지정맥류가 진행돼도 혈관 돌출이 일어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진행 여부와 관계 없이 혈관 돌출이 존재하지 않는 하지정맥류를 잠복성 하지정맥류라 한다. 피부로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발견이 어려워 심각하게 진행되기 쉬운 잠복성 하지정맥류는 하지불안증후군, 수족냉증, 종아리 통증, 발가락 꼬임 등 다양한 증상을 유발하며 생활 속 불편함을 야기한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기에 신경이나 인대, 연골 문제라 생각하기 쉽지만 해당 증상이 발생한다면 정맥순환장애도 의심해볼 수 있다.

하지정맥류는 특정 계절에만 발생하지 않으며 다리에 부담이 많이 가는 환경일수록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하루 종일 서있거나 앉아있어 다리를 움직이는 일이 적은 직업 종사자, 비만한 사람들은 다리에 부담이 많이 일어나기에 하지정맥류 발생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체중을 적정 범위로 조절하도록 하고 주기적으로 다리를 움직여 다리에 혈액이 몰려드는 일을 방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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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발생하면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진행성 질환이기에 방치할수록 다리 건강 상태가 더욱 악화된다. 따라서 방치하지 않고 원인을 파악해 개선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박준호 원장 (사진=더행복한흉부외과 제공)

하지정맥류를 발견할 수 있는 검사 방법으로는 혈관 초음파 검사 방식이 있다. 인체에 무해한 에너지인 초음파로 내부를 파악하는 것이다.

개선 방법은 대부분 수술로 이루어진다. 과거에는 혈관을 직접 잘라내는 발거술이 많았다. 현대에서는 다리 절개로 인해 흉터가 심하게 남는다는 문제점을 고려해 혈관만을 제거할 수 있는 고주파, 레이저, 베나실 등의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 외에도 일상생활 속 실천할 수 있는 예방 방법으로 정맥순환개선제, 의료용 압박스타킹 등이 함께 사용되고 있다.

박준호 더행복한흉부외과 원장은 “평소 발저림이 심각하거나 쉽게 부어 오르고 조금만 움직여도 다리가 피곤하고 아프며 속이 타오르는 듯한 느낌이 들면 하지정맥류 가능성이 있다”며 “증상이 보인다면 하지정맥류 예방을 우선 진행하고 그럼에도 증상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하지정맥류 검진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혈관 문제는 자연적으로 개선되지 않는 만큼 하지정맥류 역시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진행해 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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