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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구순구개열 수술, 기능적인 부분 우선시하며 최대한 자연스러움 강조돼야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2-17 12: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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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머리뼈와 얼굴에 나타나는 선천성 질환 중 가장 발병 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는 ‘구순구개열’은 구강 주위에 발생하는 선천성 안면 기형의 하나다.


태어날 당시 입술(구순)과 입천장(구개)이 갈라져 있거나, 떨어져 있는 결손 상태인 경우를 일컬으며 유전적 요인, 영양 부족 등 여러 요인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나 아직까지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출생 즉시 입술, 잇몸, 입천장이 갈라져 있는 만큼 아기는 고통을 호소하며 모유나 분유를 삼키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는 구순구개열은 생후 3개월~6개월 사이 입술 결손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 진행 후 9개월~18개월에 입천장 결손 부위를 봉합하는 수술을 통해 치료가 이뤄진다.

이때 1차수술의 봉합 흔적이 남아있고 성장기를 거치면서 코, 인중, 입술의 비대칭 및 조직의 변형이 남게 되는데 성인이 된 후에는 심미적인 부분까지 고려해 구순구개열 2차 성형을 실시한다. 특히 심미적인 부분을 고려하는 2차 구순구개열 성형은 기능적인 부분을 우선시하면서 최대한 자연스럽고 일반적인 모습으로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미용성형 역시 무리해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 전체적인 이미지와 조화를 이루지 못해 어색하거나 부자연스러울 수 있듯이 구순구개열 수술도 얼굴 전체의 균형과 조화가 중요하다.

또한 구순구개열의 2차 수술 시 형태를 개선하기 위해 외부로 드러나는 부위에 절개선을 만들 경우 흉터가 남게 된다. 사람마다 흉터의 형태나 질감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흉터를 만들면서 수술을 감행한다는 것은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예를 들어 비변형 교정수술의 경우는 대부분 잘 보이지 않는 비주 부분에 절개선이 들어가게 되며, 일반 코와 달리 크기가 일정하지 않고 조직이 부족하기 때문에 콧구멍의 비대칭 개선을 위해 콧볼 축소를 시행하는 경우에는 더욱 신중할 필요가 있다.

절개 과정을 거쳐 교정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조직이 사라진다는 것으로 해당 질환으로 인한 비순변형 교정술은 코 안의 비대칭과 바깥쪽의 비대칭을 함께 교정하는 것이 원칙이며 이 때에는 조직 절제를 덜 하면서 형태를 만들어가는 것이 수술의 첫 번째 고려사항이다.

입술선의 절개 역시 중요하다. 윗입술 선의 또렷한 형태를 만들기 위해 입술선 전체를 절개하여 봉합하는 것은 라인을 따라 입체감이 사라질 수 있으며 흉터가 남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조길환 원장 (사진=미소유성형외과 제공)

미소유성형외과 조길환 원장은 “양측성의 경우는 일측성(편측성)보다 조직부족이 심한 경우가 많다. 눈에 보이는곳에 흉터를 새롭게 만드는 것은 구순구개열로 인해 흉터로 인한 심리적 압박을 받아온 환자에게는 더욱 해서는 안되는 수술 방법”이라며 “입술 형태를 인위적으로 만들기 위해 물결 모양이나 다른 형태로 만드는 것은 눈에 띄고 부자연스러울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한 번 잘라낸 조직을 다시 키우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조언했다.

인중은 Z자 형태의 흉터가 가장 많으나 일자 형태로 한 줄, 또는 두 줄로 보여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생후 봉합한 흉터는 성장기를 거치면서 얼굴의 골격이 자라기 때문에 흉터가 벌어지고 커지게 된다. 2차 수술 시 흉터를 최대한 덜 보이게 봉합하고 주변조직과 비슷한 높이를 만들어주는 것이 비대칭 및 인중의 자연스러운 형태로 보이는 방법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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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길환 원장은 “성형상담 시 꼭 고려해야 할 점은 다른 사람의 수술 전후 사진이 자신의 결과라고 확신해서는 안 된다”면서 “해당 질환으로 인한 비순변형 교정술의 경우 태어났을 때 결손 정도, 그 동안 수술받은 경력 및 현재 조건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잘 된 것만 보고 모험을 해서는 안되며 특히 구순구개열로 인한 비순변형 교정 수술은 기능을 최우선으로 하고 최대한 인위적이지 않도록 자연스러움을 살리는 것이 또 다른 재수술로 이어지는 결과를 막을 수 있다”고 부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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