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메디컬투데이 매일유업
정책 의료 건강 산업 사건사고 지구촌 메디포토 기타
메디컬투데이 > 의료
로또리치
의료 [인터뷰] 이영은 대한영양사협회장 “건강 증진 넘어 행복한 사회 위해 노력할 것”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입력일 : 2020-02-17 06:52:36
목록보기 프린트 스크랩 확대축소 RSS
이영은 원광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제25대 대한영양사협회장 취임
▲이영은 대한영양사협회장 (사진=대한영양사협회 제공)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 불규칙한 식사, 잦은 외식 등 다양한 식생활의 변화로 뇌혈관질환, 심장병, 위암, 고혈압성질환,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이 해를 거듭할수록 증가하며 질병 예방의 중요성 또한 커지고 있다. 또한 100세 시대를 살기 위해 만성질환 예방과 식생활 관리는 놓쳐서는 안 될 부분이기도 하다.

1969년 창립 이래 51주년을 맞이하는 대한영양사협회는 이러한 국민들의 건강증진과 더불어 영양사의 권익 옹호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지원방안을 마련하는 활동에 앞장서온 국내 유일의 영양사 단체다. 특히 지난해 ‘보건의료인력지원법’상의 ‘보건의료인력 정의’에 ‘영양사’가 포함되며 필수 보건의료인력으로서 법적 근거가 마련돼 협회의 향후 활동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지난 50년간의 노력을 뒤로하고 이제는 앞으로의 50년을 바라보고 준비해야할 때. 협회는 내실을 다지고 국가 보건의료환경의 발전에 더욱 기여하기 위해 이영은 원광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를 신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다음은 이영은 회장과의 일문일답.

Q. 취임을 축하드린다. 원래 부회장이었다가 51주년이 되는 해에 회장이 됐다. 각오가 남다를텐데?

A. 국내 유일의 영양사 직능단체인 대한영양사협회 제25대 회장을 맡게 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 지난 50년간 영양사직의 전문화와 발전에 헌신한 역대 회장님들과 임직원, 회원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지금같이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시기에 믿고 회장으로 선출해주신 회원 분들의 바람을 무겁게 느끼고 있다. 이 믿음을 바탕으로 영양사직의 발전과 국민건강, 국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Q. 회장이 되기 전까지는 무슨 일들을 해왔나?

A. 기존에는 대학에 있었기 때문에 학생들의 교육과 연구, 지역사회 봉사에 힘써왔다. 주로 학회장을 많이 했었다. 한국식생활학회, 한국식생활학회 등에서 회장으로서 활동했고 지난 2006년 전국 식품영양학과교수협의회에서도 회장을 맡았다. 당시 영양교사 시험 자격 등 영양사협회와 엮이게 되는 일들이 많다보니 2008년이 돼서 자연스럽게 협회에 들어오게 됐다.

Q. 꽤 오랜 인연을 이어오신 것 같다. 앞서 말씀하신 대로 영양사협회는 국내 유일한 영양사 단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함과 더불어 보건의료 환경이 급변하는 지금, 협회의 비전이나 방향성에 대해서도 고민이 많겠다.

A.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영양사의 역할도 달라져야할 때가 왔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 인구의 고령화는 우리 삶의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존의 진단과 치료만 잘하면 그만이었던 보건의료 환경을 건강 관리와 예방이 강조되는 패러다임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특히 AI와 빅데이터 등은 기존영양사 고유의 급식관리 업무를 대체하고 있기도 하다.

따라서 지금은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해 영양사의 역할이 급식 관리를 넘어 질환별 영양관리와 영양교육 및 상담 등의 영양 서비스 업무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보건의료인으로서의 역량을 높여야할 때다. 최근 보건의료인력법의 보건의료인력정의에 영양사가 포함되면서 영양사의 역할과 책임은 더욱 막중해졌다.

로또

또한 지금은 정보가 많다 못해 과다한 사회다. 이러한 상황에서 영양사는 건강 상담과 식생활 교육 등으로 개인에게 적합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영양사의 역할이 중요해지니 협회의 역할도 그만큼 중요해질 것이다.

Q. 그렇다면 회장에 출마할 당시 무슨 공약들을 내세웠었는가?

A. 영양사로 취업해있는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다. 국내 영양사가 약 6만명인데 10% 정도의 임상영양사만이 전문직으로서 대우를 받고 있고 나머지는 비정규직이거나 별로 좋지 않은 여건 속에서 근무를 하고 있다.

따라서 영양사라는 직업을 전문직으로서 인식을 갖추고 좋은 일자리로 만드는 데 노력의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를 위해 소통과 공감으로 늘 곁에 있는 조직을 만들어 나갈 것이고, 영양사직의 권익 신장을 위한 법과 제도를 정비해 나갈 것이다. 또한 미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강화할 것이며 보건의료인으로서 사회적 약자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영양개선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영양사의 인식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

Q. 국내 영양사 관련 현안사항 중에 가장 크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지난해 정부가 추진한 ‘통합형 만성질환 관리 사업’에 '케어코디네이터'라는 새로운 직업군이 등장했고 영양사가 그 자격을 얻었다. 이에 대한 영양사의 역할 정립을 위해 힘쓰고자 한다.

두 번째로는 지난 2008년부터 학교에 영양교사 배치를 하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학교 내 영양교사가 전체의 50%인 5000명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국가의 재정 문제로 인한 탓이다. 따라서 영양교사 정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그리고 2012년에는 국민영양관리법이 재정되면서 임상영양사 국가자격이 생겼다. 4300명 정도가 배출이 됐는데 그중 500명 정도만 현장에서 임상영양사로서 업무를 수행 중이다. 즉 인력은 충분한데 활용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것. 이에 임상영양사들의 배치를 어떻게 하고 활용할 것인지 근거를 만들 생각이다.

올해 총선이 있으니 이런 내용들이 공약으로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Q. 혹시 위의 사항들에 대해 생각 중인 구체적인 해결방안이 있는가?

A. 부문 별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 먼저 산업체 부문에서 경찰서 영양사 고용 안정 및 처우 개선과 소방관 영양사 배치 및 급식 개선, 군대 영양사 인력 충원에 힘쓸 예정이다. 학교 부문에서는 앞서 말했듯이 영양교사 법정 정원 확보하고 시·도 교육청 및 교육지원청에 영양교육 전문직원 배치할 것이다.

그리로 병원 부문에서는 의료법상 임상영양사 배치 기준 마련하고 입원환자 식대 수가 제도 개선을 주요 정책으로 추진할 생각이며, 보건복지시설 부문에서는 보건소 영양사 정규직 배치와 방문건강관리사업 전담공무원으로 영양사 배치를 실현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Q. 마지막으로 신임 협회장으로서 회원을 비롯한 관련 업계 종사자들, 그리고 국민들에게 한 마디 부탁드린다.

A. 올해는 협회가 51주년에 접어들며 새로운 50년에 첫발을 떼는 해다. 우리 협회가 지난 50년간 축적한 전문성과 지혜를 바탕으로 통합적인 관점에서 사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역량과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그간 협회를 비롯한 수많은 영양사들은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왔다면 이제는 건강뿐만 아니라 국민의 행복한 미래를 여는 100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새로운 시작, 미래를 위한 변화의 여정에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하겠다.  
메디컬투데이 박수현 기자(psh5578@mdtoday.co.kr)
선크림에 보톡스가! 선크림 자외선만 차단한다고?

병원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fan
기사보내기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제약바이오메디컬
푸드,라이프코스메틱
건강바로알기 더보기
투데이소식통 더보기
실시간뉴스
동화약품잇치
의료
포토뉴스
 서울시의사회 창립 104주년 기념식
이전 다음
메디컬헬스
건강바로알기
고혈압 당뇨병
메디로그
하단영역지정
메디컬투데이
서비스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광고 및 사업제휴문의 | 클린신고 | 찾아오시는길
copy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