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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中연구팀 “천산갑,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잠재적 중간숙주”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입력일 : 2020-02-12 13: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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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난 농업 대학교 연구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유행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간 숙주로 천산갑을 지목했다. (사진=이미지스톡)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

8일 중국 광저우(Guangzhou)의 하이난 농업 대학교(South China Agricultural University) 연구팀은 기자회견을 통해 포유류인 천산갑(Panglolin)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를 사람에게 전파시킨 중간 숙주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숙주는 박쥐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인간에게 직접적으로 바이러스를 전파하기는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대유행을 일으킨 SARSㆍMERS등의 경우 각각 사향고향이와 단봉낙타가 중간 숙주의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이난 농업 대학교 연구팀은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유행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중간 숙주로 천산갑을 지목했다.

천산갑은 온몸이 비늘로 덮인 포유류로서 중국 정부의 야생동물보호법을 통해 보호를 받는 멸종위기종이다. 그러나 중국의 민간요법에서 천산갑의 비늘이 관절염, 생리통, 피부병의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어 보호종 중 중국 내 밀매가 가장 활발히 이뤄지는 편에 속한다.

연구팀은 유전체분석 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환자의 검체에서 채취한 바이러스의 DNA와 천산갑에서 얻은 바이러스의 DNA가 99% 일치율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행을 막고 예방하는데 이번 연구결과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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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근원지로 알려진 우한(Wuhan)시의 수산시장을 조사한 결과 야생동물 불법 밀매는 이뤄졌으나 천산갑이 거래되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컬투데이 박세용 기자(seyong72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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