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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치매, 말기에는 개선 방안 없어 초기 발견이 중요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2-11 14: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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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치매는 대표적인 퇴행성 뇌질환으로 가장 흔한 노인성 질환이기도 하다. 인지기능의 장애를 보이는 모든 질환을 치매라 부르며, 치매 유형에는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치매, 알콜성치매, 초로기치매, 파킨슨병치매, 기타 치매 등이 존재한다.


흔히 떠올릴 수 있는 증상들은 대부분 알츠하이머 치매의 증상에 해당한다. 알츠하이머는 노화로 인해 뇌세포가 변성돼 발생하고 있으며, 기억장애가 두드러지게 발생한다.

치매의 어원은 라틴어에서 시작한다. ‘정신이 낮아진 질병’이라는 뜻의 ‘Dementia’라는 단어로부터 파생돼 사용하고 있다. 한자어인 치매 역시 그 뜻이 좋지 않은데, 한자의 뜻은 ‘어리석음’이라는 뜻이 두 개가 나온다. 현대에 들어서는 어감이 워낙 좋지 않다 보니 ‘인지증’ 등의 단어를 이용하고자 하는 움직임도 있으며, 일본에서는 이미 인지증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현대에는 잘 쓰이지 않는 노망이라는 단어 역시 현대의 치매 증상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

사회적으로 관심이 많은 질환인 치매는 고령화 사회인 현대 선진국들에게 있어 공통적으로 발생하는 문제 중 하나이다. 사회 시스템과 의료 기술이 발달한 선진국에서는 전염병으로 인한 사망 등이 적고, 전쟁처럼 실시간으로 생명을 위협 받는 상황에 노출되는 일도 적은 편이다. 그만큼 평균 수명이 늘어났으며, 노인 인구가 많아지고 있어 노인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치매 역시 주목 받고 있다.

대부분 기억력 감퇴를 주요 증상으로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기억력 외에도 다양한 인지 능력의 이상이 발생한다. 초기에는 건망증과 유사한, 무언가를 깜박하는 증상이 먼저 발생한다. 증상이 계속 진행되면서 성격 변화, 언행 변화, 환각, 망각, 색상이나 색감을 구별하지 못하는 증상, 상대방을 알아보지 못하는 증상, 충동 제어의 어려움, 예민함, 과민함 등의 다양한 증상들이 동반된다.

말기에 이르러서는 배회 증상이 발생해 생전 가본 적도 없는 곳에서 돌아다니기도 하며, 대소변을 가리지 못해 그대로 실금하기도 한다. 타인의 도움이 없이는 일상생활 유지가 되지 않으며 폐렴, 욕창 등 감염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치매의 사인은 대부분 치매 자체보다는 합병증으로 오는 감염 질환들로 인한 사망이 많다. 말기에서는 사실상 개선 방안이 없는 만큼 초기 단계일 때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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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에 치매 환자가 있을 때에는 개인, 즉 가족 구성원만으로 케어하려고 하기 보다는 적절한 의학적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치매는 결코 개인이 감당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다. 인지기능의 손상이 온 환자는 매우 고집스러워지고 종잡을 수 없으며, 가족까지도 경계의 대상으로 삼고는 한다. 유난히 간병이 어려운 질환 중 하나로 여겨지는 만큼 전조증상을 잘 파악해 대처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박주홍 원장 (사진= 소올한의원 제공)

치매와 건망증의 차이는 기억력 저하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는지의 차이다. 기억력의 이상이라는 근간은 비슷하기에 건망증이 심하게 발생하면 치매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해야 한다. 심한 건망증은 비단 치매만이 아닌 코르사코프 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는 전조증상이기도 하므로, 뇌 건강검진을 통해 미리 이상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노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40대 이상부터는 치매예방프로그램을 알아보거나 치매자가진단 방법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주기적으로 인지기능검사를 하는 것 역시 스스로의 뇌 건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이다. 최근에는 초미세먼지 등 환경 문제로 인해 20대나 30대에서도 조기치매 증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졌기에 젊은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영츠하이머’ 또한 주의의 대상이라 볼 수 있다.

소올한의원 박주홍 원장은 “평소 치매에 좋은 음식으로 예방을 진행해 주는 것도 좋다. 특히 비타민은 꾸준히 섭취해야 하는데, 비타민 결핍으로 인해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타민 B1은 결핍되면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을 유발하며, 해당 질환은 치매, 안구 운동 이상, 보행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이처럼 질환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기도 하니 그 전에 예방 운동 등을 통해 개선 방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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