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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위암 환자, 수술 후 빨리 먹고 일찍 퇴원하면 회복 빨라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입력일 : 2020-02-11 09:5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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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병원, ‘조기 회복 프로그램’ 유용성 확인
▲왼쪽부터 한상욱·허훈·노철규 교수 (사진=아주대병원 제공)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걸리는 암 중 부동의 1위인 위암도 수술 후 빨리 먹고, 빨리 회복해서 일찍 퇴원하는 것이 좋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위장관외과팀(한상욱·허훈·손상용·노철규 교수)은 지난 2012년 5월부터 2014년 7월까지 26개월 동안 위암 수술 환자 127명을 대상으로 새롭게 개발한 ‘위암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적용한 조기 회복을 위한 새로운 임상진료지침은 △수술 전 금식기간의 단축 (수술 전날 자정까지 탄수화물 음료(carbohydrate drink) 섭취) △장관 청소 및 비위관(코를 통해 위(胃)로 넣는 관) 삽입 제외 △복강경 및 로봇을 이용한 최소 침습 위암 수술 △수술 후 조기 경구 영양공급(수술 1일 후부터 시작) △수술 후 자가통증 조절 및 적극적인 통증 조절 △수술 후 조기 보행 △수술 4일 이후 퇴원 등으로 구성됐다.

기존의 임상진료지침은 △수술 2일 전 입원 △수술 1일 전부터 금식 △장관 청소 △수술 2일 후부터 경구 영양 시작 △수술 6일 이후 퇴원 등으로 이뤄졌다.

위장관외과팀은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한 환자군과 기존의 임상진료지침을 적용한 2011년도 위암 수술 환자 137명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적용한 환자군이 경구 영양 공급시기 즉, 수술후 물, 미음, 죽을 먹기 시작한 시기가 더 빨랐지만 수술 후 합병증 발생에는 기존의 방식과 별 차이가 없었다. 오히려 조기 회복으로 인해 입원기간이 단축됐고(조기 회복 프로그램 환자군 평균 4.7일 vs 기존 임상진료지침 환자군 평균 7.2일), 입원기간 단축으로 인해 입원비용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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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장관외과 한상욱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위암 수술 환자에서 조기 회복 프로그램의 유용함을 확인했다”면서 “위암 수술 전·후 환자의 금식기간을 줄이고, 복강경, 로봇수술 등 첨단 최소 침습 수술을 시행하며, 불필요하거나 불편한 지침들을 줄였더니 수술 후 회복이 빠르고, 회복이 빠른 만큼 입원기간, 입원비용이 줄고, 위암 수술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 환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 최소 침습 수술법, 수술도구의 발전과 더불어 개선된 조기 회복 프로그램을 통해 수술 후 회복속도가 더 빨라지고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점점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위암 수술 후 조기 회복 프로그램의 안정성 및 효율에 대한 전향적 제 2상 임상 연구’라는 제목으로 2020년 1월 SCIE급 학술지인 미국종양외과학회지(Journal of Surgical Oncology) 온라인 판에 소개됐다.  
메디컬투데이 김민준 기자(kmj6339@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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