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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우울증, 따뜻한 봄의 기운 불어넣는 치료가 필요하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입력일 : 2020-02-03 15: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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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

해가 짧은 겨울에는 잠을 많이 자도 기운이 빠지고 피로감을 주체할 수 없는 계절성 우울증 증상을 호소하는 이가 많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에서 약 3억 명의 사람들이 우울증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2030년 인류에게 가장 부담을 주는 질환’으로 우울증을 꼽았다.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라는 말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울증으로 병·의원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14년 58만8155명에서 2018년 75만1930명으로 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울증은 흔히 마음의 감기라고 불릴 정도로 누구나 겪을 수 있다는 인식이 형성되고 있다. 의욕 저하와 우울한 기운, 동기부여 부족 등 인지 및 정신 증상을 일으키는 것이 우울장애의 일반적인 증상이며, 심한 경우 두통과 섭식 문제 등 신체적인 증상으로 이어져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피로, 과민성, 집중력 저하 등도 유발할 수도 있다.

이런 증상들은 전부 우리의 일상에 큰 영향을 준다. 사소한 심부름, 사교적 상황, 심지어 잠드는 것까지도 어렵게 한다. 게다가 우울증을 방치하면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고,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질 수도 있다.

우울증은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요인이 복합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누구나 앓을 수 있다고 해서 자신의 의지로 개선할 수 있는 질환은 아니기 때문에 심각한 우울 증상이 수 주간 지속되거나 한 차례 이상 재발한 우울증은 자신의 의지로 해결하기보다 의사와 상담해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 박지웅 원장 (사진=잠실하늘정신건강의학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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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우울증을 비롯한 우울감을 완화하려면 꾸준한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몸이 건강해야 정신도 건강하다. 특히 유산소 운동은 항우울제처럼 도파민, 세로토닌 등 우울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호르몬의 활성도를 높인다. 더불어 낮 시간에 햇볕을 쬐고, 규칙적이고 균형 잡힌 식습관을 유지하는 등의 생활습관 개선도 함께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

잠실하늘정신건강의학과 박지웅 원장은 “정신건강 관리는 혹독한 겨울을 나는 것과 비슷하다. 당장 내일 봄이 오진 않지만 언젠가 찾아올 봄을 기다리면서 함께 대비하고 힘을 모으면서 버티고, 성장해가는 과정”이라며 “우울증에 따뜻한 봄의 기운을 불어넣듯 전문적인 진단과 치료가 병행된다면 힘든 시련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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